조황정보

15-17척 사이!

4월 24일 토요일.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늘도 예상 기온이 9도에서 22도 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새벽 5시 반에 기상했는데 창밖이 벌써 훤하게 밝았네요.

낚시 준비를 마치고 마둔지로 달립니다.

지난주보다 더 큰 떡붕어를 기대하면서.

상류 쪽을 돌아보니 마둔 마니아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바닥 낚시를 하는 분들은 얕은 연안 쪽에 자리 잡고 전층하는 회원들은 13-14척으로 손맛을 보고 있네요.

전층잔교에도 저보다 일찍 도착한 분들이 있네요.

좌측 잔교 끝자락에 자리한 분들은 17척으로 손맛 보시네요.

일단 잔교 중앙 정도에 자리 잡아 봅니다.

맞은편 언덕의 나무들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자리입니다.

그림자에 찌가 자리하면 찌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하여 즐겨 앉는 자리입니다.

18척에 포테이토 미끼.

오늘은 녹색 나무들과 보색으로 빨간 장갑도 착용해 봅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투톤 무크톱찌.

간결하게 잘 보이네요.

18척으로 열심히 미끼 주는데 반응이 없네요.

다른 분들은 잘 잡기에 가보니 16-17척 정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예 15척으로 바봅니다.

미끼 몇 번 투척하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네요.

8치 9치급 계속 나오다가 척상급까지 나오네요.

그러다가 맹해지기도 하고요.

저녁에 일이 있어 철수 준비하는데 끝자락에 상류보고 나란히 앉은 분들은 계속 잡아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낚시라는 것이 살아 있는 생물을 상대하는 것이라 수심, 미끼, 채비가 다 잘 맞아야 하는데 오늘 저는 무언가 부족함이 있는 듯 합니다.

낚시 다녀오면 늘 반성합니다.

다음주에는 15척부터 들이대볼까요?

조황 문의: 010-9182-6206

#조남열수제찌

#낚시장갑은지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