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당진 석문호 수로에서 조우들과 약속이 돼 있어서 잡에서 일을 마치고 나니

 오후 3시가 다 되서야 집에서 약속 장소로 발 길를 재촉합니다

 텅 빈 들녘을 지나서 조금 더 들어 가니 조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강물태공 선배님도 오랫만에 함께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여기저기 낚시를 할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있는지

  돌아 다녀 보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갈대가 있는 포인트를 대충 정리 하고나니 이마에서는 땀 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릅니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급 경사를 내려 가 보니 조금 위험 하다는 생각이 들고

 쥐위에 아카시아 나무 가시도 위험 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비를 옮겨봅니다

 대를 펴고 나니 저녁때가 다 되어 갑니다 수심은1m정도 나오고

  32대 이상을 펴면 약간의 물 흐름이 있어서

  25대부터 32대 까지 8대를 펴 봅니다

 옆에서 무언가 걸어내는 것을 보니 블루길만 걸어내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어분 글루텐과 바닐라 글루텐을 써 봐야겠습니다

 지렁이는 늦은 밤에 써 봐야겠습니다

 물 흐름 때문에 관통형 스위벨을 위 봉돌 까지 올려고 포인트에

 투척을 헤 보니 채비가 떠 내려 가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조금 편한 낚시를 할수 있어 좋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포근하고 겨울의 모습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삭막하게 보이던 길 가의 모습은 푸른색으로 변해가고 서쪽에서 불어오는

 서풍은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줍니다

 해가 지기전 까지 조금의 시간이 있어서 낚시에 집중을 해 봅니다

 그리고 하룻밤 우리의 안식처가 될 본부석도 만들어 가면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여름에는 들어오지 못하는 장소이고 그물 철망이 있고 급 경사라서

  조금은 위험한 생자리 입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가면서 하나 둘씩 본부석 앞으로

  와 있습니다

 코펠에 밥이 되는 동안 잠시 재미있는 대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강물태공 선배님도 낚시 준비를 하고 본부석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도 빠짐없이 밤낚시 준비가 다 되었는지 다시한번 점검을 하고

 밥이 되기만을 기다립니다

 세칸데님이 편하게 재워 준다면서 온수 매트를 깔아놓고

 졸리면 다리 뻗고 편하게 자라고 합니다

 물가에 왔으면 손목꺽기는 당연 하겠지요 경빈 선배님 가지고 오신 닭 강정과

  손목 꺽기를 시작 합니다

 인천에서 닭 강정 하나 사 오려고 40분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렸다

  사 오신 닭 강정을 먹어보니 맛이 있더군요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충청지부 시조회라 지부장님도 함께 합니다

 강물태공 선배님이 쭈꾸미를 한손 가득히 들고 오셔서

 쭈꾸미 샤브샤브 맛 나게 잘먹었습니다

 안주가 좋아서인지 손목꺽기는 해가 지도록 계속되고

  즐거운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낚시를 왔으니 낚시를 해야 겠지요 저녁 식사후 커피 한잔씩 들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해 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자리에 돌아와서 캐미에 불을 밝히면서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마다 던져 넣어 봅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득하고 별 조차 보이지 않고 조금은 지루 할때쯤

 중간의 25대가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해 보니 8치 붕어가 올라옵니다

 옆에 강물태공 선배님도 몆 수의 붕어를 걸어내고 조용한 수로가

  첨벙거리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 옵니다

 저녁 12시 간단하게 야식을 먹고 계속 낚시를 할 사람은 낚시를 하고

 휴식을 할 사람은 휴식을 합니다

 휴식을 하고 새벽에 나와보니 강물태공 선배님 손맛을 보면서 꼬박 빔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띠는 밤 새도록 간간히 올라와서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저도 저녁에 몆번의 손맛과 찌 맛을 보고 새벽에 나와 아침 낚시에 집중을

 하면서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어젯밤에 글루텐을 모두 사용을 하고 다시 붕어에게 줄

 글루텐을 만들어봅니다

 해가 나와야 하는데 먹 구름만 가득한 하늘을 보니 입질 보기는 힘 들것 같아서

  지친 몸으로 철수 준비를 서두릅니다

 밤에 손맛을 보게해준 붕어들도 고향으로 돌려 보냅니다

 하룻밤 잘 놀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위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

  까지 좋아 집니다

 어느 봄날에 봄 햇살 처럼 따뜻한 마음의 조우들과 하룻밤 잘 보내고

  서로를 생각해 주면서 행복한 동행을 하였습니다

  추운밤 서로의 온기를 느끼면서 지새우다보니

  어느새 봄도 우리곁으로 다가 와 있습니다

 자연산 선배님 아침 잘 먹었습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다

 행복한 동행에 함께한 경빈 강물태공 자연산 붕어피크 선배님 그리고 세칸데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