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안석낚시터 - 답사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도 자영업자 분들도 어려운 시간을 보낸듯 합니다

그런 이유에 모임이나 행사들이 많이 줄어 들었구요

낚시인들의 행사인 낚시대회도 개최되지 않았구요

다행인게 2022년 낚시대회 소식도 들리네요

낚시대회도 궁금하고

붕어도 잡고 싶고

뭐 결론은 낚시하러 간다는거겠죠

오랜만에 다대편성 해보고자

받침틀도 챙기고 낚시대도 챙기고

짐은 무겁게 마음은 기분좋게 낚시를 떠나 봅니다

그렇게 도착한곳 화성시에 위치한 안석낚시터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오랜 공사끝에 마무리가 잘 되어 있네요

오래 다닌 낚시터라 언제나 내집 마냥 편안합니다

단골 낚시터의 장점

포인트들이 낯설지 않다는거?

가끔 인사하던 조사님들도 언제 부턴가 친해져

뭐라도 나눠 먹는다는 점?

채비나 미끼에 대한 믿음이 있어

원할한 낚시를 할수있다는 점?

자생새우 쓰시는 분, 지렁이 쓰시는 분, 옥수수 쓰시는 분,

다양하게 공략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딸기글루텐 단품으로 뻑뻑하게 배합해

지지는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포인트는 그림 같은 곳에

펼쳐 놓았구요

28칸부터 34칸까지 구석구석 널어봅니다

낮낚시 보다 밤낚시가 목표라 별기대 없이

대 펴놓고 담배도 한대 피고 노래도 틀어 놓고

그러다 이렇게 한마리 나와주면

좋아라 웃기도 하구요

예전엔 수입붕어가 주를 이루는 곳이라

붕어가 고만고만 하다 생각했는데

토종붕어 개체수를 늘리면서

붕어 참 이쁘네란 생각도 들긴 합니다

밤낚시 어떤 케미를 써야 할까요?

요즘엔 감성 타령하며 화학케미를 많이 쓰는듯 합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불빛도 약해지는 단점도 있지만

그런 불빛이 그윽하게 올라오는 맞은

또다른 매력인듯 싶습니다

물론 석양 또한 이곳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100마리를 잡거나 매번 4짜를 만나는 곳은 아닌데

매번 좋은 풍경을 선사해주며

잘 놀다가거라 인사해주는 곳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맞이한 아침...

날을 샐 수 없는 체력에 새벽 상황이 아쉽긴 하지만

토종붕어는 해뜨고도 나온다는 말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대를 드리우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한마리 잡았으니 퇴근해야죠~~~~

ㅋㅋㅋㅋㅋㅋ

심심치 않게 나오는 붕어

졸릴만 하면 한마리

접을까 생각하며 나오는 한마리

혹시나 큰 붕어일까 슬그머니 올라오는 찌 올림에 긴장속에 챔질한 허탈한 한마리

그렇게 오늘도 즐거운 낚시를 한것 같네요

오늘도 잘 놀았다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다음의 4짜를 기약해 봅니다

철수길

ㅎ ㅏ~~~~ 부럽~~~~

낚시는 나올때까지 버티는게 승자인가 봅니다

출조길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