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라는 것은 처음 시도해봅니다 .
사실 서 너 번 날려먹고 5 번쯤 시도하고 있습니다 . 유유 .
본문을 다른 곳에 작성해두고 인터넷에 올릴 때는 copy &Paste 해야겠군요
어릴 적 아버님 따라 낚시를 배우고 20 년전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
직접 낚시장비를 구매하여 지금까지 죽어야 낫는 병에 걸려있는 평범한 조사입니다 .
작년 2014 년 여름 휴가철 , 8 월 첫주 , 화요일
맞벌이 부부가 여름휴가를 맞춰 쉬기가 쉽지가 않았기에
저만 혼자 낚시갈 핑계아닌 핑계가 생겼습니다 . ^^/~
포천 가산낚시터 ,
작년 처음 개장한 가산낚시터는 물속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있었습니다 .
“ 물이 맑으면 낮 낚시 안 되는데 , 옆에 마전낚시터로 가야되나 ? “
“ 에이 어차피 밤낚시 온 건데 펴 보자 ” 라고 맘먹고 자리 잡은 것이 도로 건너편 아주 길고 튼튼한
100 미터도 넘어 보이는 잔교좌대 중간이었습니다 .
잔교좌대에 대략 20 명의 조사분이 계셨지만 한가하다 느껴질 정도였지요 .
집어제 한 바가지 던질 때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매미소리 높아질 무렵 라면하나 끓여 먹고 나니
이제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 전자케미를 밝히고 첫 캐스팅을 해봅니다 . 별 기대없이 무덤덤하게 ..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없던 찌가 툭툭 생명체의 존재를 알립니다 .
“ 흠 ~~! 반응이 오는데 ?”
다시 2 번째 투척에 첫수를 시작해 잡아올린 것이 아래 첫 번째 사진입니다 .
아래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넘쳐납니다 . 대략 4-50 수 했습니다 .
가산낚시터가 좋은 이유 , 오로지 붕어만 있다는 것입니다 . 잉어 , 향어 전무합니다 . 배스는 있지요
다시 목요일이 되어서 엊그제 잡을만큼 잡고 찌맛손맛 봤는데 뭐 집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 .
날도 후텁지근합니다 . 낚시꾼이 뭐하겠습니까 ? 에라 달려라 ~
망설이다 집에서 좀 늦게 나와 가산에 도착하니 7 시가 다되어 갑니다 .
헐 ~ 이런 엊그제 명당이었던 중앙쪽에 조사님들이 다 모여계십니다 .
눈치 안보고 비집고 들어가면 될 것도 같지만 에효 ~ 복잡한거 싫어 끝쪽으로 갑니다 .
10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 끝에서 2 번째에 대를 펴고 투척하기 시작하니 벌써 어둡습니다 .
“ 아 ~ 이런 케미 밝히기 전에 집어제 한 바가지는 던졌어야 하는데 . “
부지런히 집어제만 달아 연신 투척을 합니다 . 반스윙 연습도 해봅니다 . 반스윙 핑크 2 대자 70cm 찌 저부력인데 할만합니다 . 낮에는 비도 내려서 쌍무지개도 떴습니다 .
“ 오늘 좋은 일이나 있을려나 태어나서 처음 쌍무지개를 보네 ? 어복이나 터지던가 ….”
글루텐도 와이삼과 와이삼에 도봉 섞어서 두 가지로 준비합니다 .
“ 아 ~ 이제 입질만 오면 좋은 데 ” 시언한 맥주로 흘린 수분을 보충합니다 .
전자케미 불밝히고 글루텐도 달아서 던집니다 . 반스윙으로 ….. ㅎㅎ
헐 ~~ 뜰채를 안폈는 데 찌가 서자마자 입질이 옵니다 . 사실 저는 뜰채의 저주 / 징크스가 있습니다 .
“ 첫 입질 이전에 뜰채를 펴면 꽝친다 ”. ㅋㅋ 근데 정말 이거 백프로입니다 .
오늘은 첫 입질이전에 뜰채 안폈으니 ……
아 그런데 장난 아닙니다 . 수심은 거의 3 미터 50 이나 4 미터는 될 것 같은데 핑크 2 겁나 천천히 가라않습니다 .
그러나 찌가 서기만 하면 올라옵니다 . 챔질하고 글루텐 달고 있으면 나머지 한 대가 또 올라옵니다 .
바늘에 글루텐을 다는게 아니라 거의 묻혀서 던집니다 . 바쁩니다 . 그래도 올라옵니다 .
저만 올라옵니다 . 양어장은 올때 잡아야합니다 . 열쒸미합니다 . 집어제 새로 갭니다 .
거의 1 회 투척에 1 회 입질입니다 . 한대는 놔두고 한대로만 합니다 . 좀 뜸해지면 두대 다 던집니다 .
저녁도 안 먹습니다 . 담배도 못 피웁니다 . 아 ~~ 팔이 아파옵니다 . 손바닥은 이미 빨갑니다 .
제 낚시대는 DHC 명파입니다 . 이제는 낚시대를 드는 오른팔이 아니라 뜰채를 뜨는 왼팔이 힘이 없습니다 .
어망에 담지 못하고 탈출하는 놈이 속출합니다 .
한 조사님이 오십니다 .
“ 글루텐 쓰세요 ?”, “ 네 ! 와이삼이요 ”
“ 와이삼이 뭔데요 ?”,
“ 아 !! 군계일학 가시면 나오는 데요 와다 , 이모 , 글루텐 3 입니다 .”
“ 막걸리 한 잔하고 하세요 ” “ 아 ~ 네 고맙습니다 .”
그분께 와이삼 개어 드립니다 .
“ 낚시를 잘하시네요 … 반스윙 하시는 거죠 ?”
“ 예 ~~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불편한 게 많네요 ”
그렇게 제 자리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왔다 가셨습니다 .
밑밥 달 때 후렛쉬로 제 채비를 비춰보시는 분
제 찌 올림 보며 감상하시는 분
제 옆자리로 옮기시는 분 . 그렇게 꿈 같은 밤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
휴우 ~ 이제는 집어제도 다 썼습니다 . 새벽 4 시 동쪽 하늘이 푸르른 것이 여름 해가 오고 있습니다 .
이제 미련없이 접어야겠습니다 .
“ 얼마나 잡았을까 사진이나 함 찍어 보자 ..”
헐 ~~~ 꼼짝도 안합니다 . 다시 어망 주둥이와 바닥을 잡고 끙 ~~~~ 차 ! 장미란 선수가 되어 봅니다 .
아니 이거 왜이래 제가 들 수준이 아닙니다 . 옆 조사님이 도와 주십니다 .
“ 으랏차차차차 !!~~~ “
맨아래 사진입니다 .
“ 고기 가져 가세요 ? “
“ 아니요 사진만 찍고 놔줄려구요 드릴까요 ?” 그렇게 고기들은 옆조사님 살림망으로 들어가고
저는 낚시를 마감했습니다 .
잉어 / 향어 하나도 없이 다 붕어입니다 .
첨 써보는 조행기 다 쓰고 나니 엄청 길어졌네요 …
허접합니다 …. 꾸벅 !!!
> 조황, 조행기 > 화보조행기 > 양어장
아래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넘쳐납니다. 대략 4-50수 했습니다.가산낚시터가 좋은 이유, 오로지 붕어만 있다는 것입니다. 잉어,향어 전무합니다. 배스는 있지요다시 목요일이 되어서 엊그제 잡을만큼 잡고 찌맛손맛 봤는데 뭐 집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날도 후텁지근합니다. 낚시꾼이 뭐하겠습니까? 에라 달려라~망설이다 집에서 좀 늦게 나와 가산에 도착하니 7시가 다되어 갑니다.헐~ 이런 엊그제 명당이었던 중앙쪽에 조사님들이 다 모여계십니다.눈치 안보고 비집고 들어가면 될 것도 같지만 에효~ 복잡한거 싫어 끝쪽으로 갑니다.10자리는 비어있습니다. 끝에서 2번째에 대를 펴고 투척하기 시작하니 벌써 어둡습니다.“아~ 이런 케미 밝히기 전에 집어제 한 바가지는 던졌어야 하는데. “부지런히 집어제만 달아 연신 투척을 합니다. 반스윙 연습도 해봅니다. 반스윙 핑크2 대자 70cm 찌 저부력인데 할만합니다. 낮에는 비도 내려서 쌍무지개도 떴습니다.
“오늘 좋은 일이나 있을려나 태어나서 처음 쌍무지개를 보네? 어복이나 터지던가….”글루텐도 와이삼과 와이삼에 도봉 섞어서 두 가지로 준비합니다.
“아~ 이제 입질만 오면 좋은 데” 시언한 맥주로 흘린 수분을 보충합니다.전자케미 불밝히고 글루텐도 달아서 던집니다. 반스윙으로…..ㅎㅎ
헐~~ 뜰채를 안폈는 데 찌가 서자마자 입질이 옵니다. 사실 저는 뜰채의 저주/징크스가 있습니다.“첫 입질 이전에 뜰채를 펴면 꽝친다”. ㅋㅋ 근데 정말 이거 백프로입니다.오늘은 첫 입질이전에 뜰채 안폈으니……아 그런데 장난 아닙니다. 수심은 거의 3미터50이나 4미터는 될 것 같은데 핑크2 겁나 천천히 가라않습니다.그러나 찌가 서기만 하면 올라옵니다. 챔질하고 글루텐 달고 있으면 나머지 한 대가 또 올라옵니다.바늘에 글루텐을 다는게 아니라 거의 묻혀서 던집니다. 바쁩니다. 그래도 올라옵니다.저만 올라옵니다. 양어장은 올때 잡아야합니다. 열쒸미합니다. 집어제 새로 갭니다.거의 1회 투척에 1회 입질입니다. 한대는 놔두고 한대로만 합니다. 좀 뜸해지면 두대 다 던집니다.저녁도 안 먹습니다. 담배도 못 피웁니다. 아~~ 팔이 아파옵니다. 손바닥은 이미 빨갑니다.제 낚시대는 DHC 명파입니다. 이제는 낚시대를 드는 오른팔이 아니라 뜰채를 뜨는 왼팔이 힘이 없습니다.어망에 담지 못하고 탈출하는 놈이 속출합니다.한 조사님이 오십니다.“글루텐 쓰세요?”, “ 네! 와이삼이요”“와이삼이 뭔데요?”,“아!! 군계일학 가시면 나오는 데요 와다, 이모, 글루텐3 입니다.”“막걸리 한 잔하고 하세요” “아~ 네 고맙습니다.”그분께 와이삼 개어 드립니다.“낚시를 잘하시네요 … 반스윙 하시는 거죠?”“예~~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불편한 게 많네요”그렇게 제 자리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왔다 가셨습니다.밑밥 달 때 후렛쉬로 제 채비를 비춰보시는 분제 찌 올림 보며 감상하시는 분제 옆자리로 옮기시는 분. 그렇게 꿈 같은 밤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휴우~ 이제는 집어제도 다 썼습니다. 새벽 4시 동쪽 하늘이 푸르른 것이 여름 해가 오고 있습니다.이제 미련없이 접어야겠습니다.“얼마나 잡았을까 사진이나 함 찍어 보자..”헐~~~ 꼼짝도 안합니다. 다시 어망 주둥이와 바닥을 잡고 끙~~~~차! 장미란 선수가 되어 봅니다.아니 이거 왜이래 제가 들 수준이 아닙니다. 옆 조사님이 도와 주십니다.“으랏차차차차!!~~~ “맨아래 사진입니다.“고기 가져 가세요? ““아니요 사진만 찍고 놔줄려구요 드릴까요?” 그렇게 고기들은 옆조사님 살림망으로 들어가고저는 낚시를 마감했습니다.잉어/향어 하나도 없이 다 붕어입니다.첨 써보는 조행기 다 쓰고 나니 엄청 길어졌네요…허접합니다….꾸벅!!!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