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올해는 해빙기가 너무나도 일찍돌아와버렸습니다.

대현엄마가 좋아하는 빙어낚시는 빙질이 약해서 할수없고 제가좋아하는 붕어낚시의 시즌이 돌아왔네요.

항상 이정도 시즌이되면 황청낚시터에서는 겨울에볼수없는 대박을 치곤합니다.

오늘도 그럴지....? 댕기머리님과함께 상의끝에 황청을 찾았습니다.
 

럭셔리좌대 11번 ~ 15번까지만 물낚시가 가능합니다.

잔교좌대를 통해서 좌대로 갈수있습니다.

아직도 얼음이 덮여있는곳에는 갈매기떼들이 빙어를 잡아먹을려고 시시탐탐노리고있습니다.

오늘의 수상좌대는 15번좌대 추워서 텐트까지 치고 낚시를 준비해봅니다.

아담한 나의 아방궁~~~ 밤새 난로 2개로 춥지않게 낚시를 할수있었습니다.

평소라면 1대나 2대를 피고 낚시를 했을텐데.... 이계절의 낚시는 약간의 기다림을 즐겨야하는지라 3대를 편성하였습니다.

30칸2대 29칸1대 편성

떡밥의 선택도 매우 중요한 부분의 하나이기도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시기이지만 거칠은 어분을 주면 좋은 입질이 나오기가 힘듭니다.

그런단점들을 보완해서 나온제품이 크릴을 글루텐화시킨 엔젤글루텐입니다.

부드럽고 가볍고 확산이좋은 스노우글루텐과 화이트글루텐 이세가지의 조합은 이날 좋은 조과를 올릴수있는 원동력이되었습니다.

또한 빙어축제를 하는곳에서는 겨울내내 아쿠아 빙어가 얼음구멍으로 뿌려졌을겁니다.

사용하는 집어제에 아쿠아빙어를 첨가하시면 조금더 좋은 집어를 하실수있습니다. (일명 학습효과)
 

낮에는 입질없었습니다. 낮시간동안에는 tv를보면서 그동안 못놔눈 이야기들을 놔누면서 맥주한잔의 여유~~

10명이 뒹굴거리면서 잘수있는 럭셔리좌대 참넓습니다~

해가 산위로 넘어가는순간....

강화도 황청리 근처는 강화도의 낙조대라고 불리울만큼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입니다.

해가 산위로 넘어가는 시점!!! 이시간이 입질의 시작입니다.

 

7시까지 찌가 갸우뚱만 거리고 표현을 안해주는그때!!!!! 드디어첫수가 저한테 올라와줍니다.

그녀석은 향어!!! 그리고 잠시후 댕기머리님의 첫수!!! 이녀석은 붕어입니다.
 

겨울내내 손맛에 굶주린 우리로써는 붕어/향어가 더없이 큰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붕어가 나온다는 소식은 우리를 더욱더 부지런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시간대별로 입질이 좋고 나쁨이 차이가있었지만 밤새도록 입질은 꾸준히 해주었습니다.

밤12시경에 저는 먼저 철수를 하고 막내와 댕기형 둘이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 살림망속에는 붕어가 가득하였습니다.

생애 첫붕어를 잡아본 우리 막내는 비록 2마리의 붕어였지만 그손맛을 잊을수가없다고합니다. 환자한명더 추가된건가요^^?

밤새도록 꾸준히 입질해주었다고합니다. 달이 밝어서 입질이 예민하긴하였지만 지금계절에 이정도 마릿수면 어마어마한것이겠지요.

낚은붕어는 원래 살던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해빙기 황청낚시터 붕어낚시....

행복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