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새벽04시에 기상을 하고 고향 예산 선산에서 벌초를 하고 시내 목욕탕에서

간단하게 목욕을 하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나서

조우들과 약속 장소인 화산천으로 향 한다

 신양면 에서 알라뷰 선배님과 만나 오랫만에 신양반점에 들려서 얼큰한

짬뽕 한그릇씩 먹고 다시 화산천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정교 다리 아래에 주차를 하고 나서 물가로 가 보니 쓰레기 무단투기 표지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 하다

저렇게 까지 하고 싶을까??

 오전에는 구름이 많이 있어서 벌초할때 그리 덮지는 않았는데 오후로 접어 들면서

찜통속에 앉아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점심 먹으러 갈때 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없었는데 1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많은 꾼들이 대를 펴고 있다

  앉을 자리가 없어지기 전에 일단 빈 자리에 받침틀을 갔다 놓고 나서

냉수 한잔 들이 켜 본다

  낚싯대 4대 펴는데 2시간은 넘게 걸린것 같았다

42대부터 48대 까지4대만 펴 본다

  물이  지난번 보다 많이 불어서 수심이 1m80에서

2m까지 나온다

  오른쪽은 약간 수심이 덜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서 조금씩

깊어 진다

  작은 배스들이 사냥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참붕어 피라미

들도 많이 보인다

  날이 덥다 보니 그늘만 보아도 들어가서 앉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리 아래에서 작은 낚시대를 펴 볼까 생각도 해 본다

  파란 하늘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낚시대만 펴 놓고 꾼들은 보이지 않는다 각자 자동차에 들어가서

더위를 시키고 있다

  오늘은 캔옥수수와 옥수수글루텐을 미끼로 사용 하려 한다

  토탈국장님도 대를 펴다 말고 알라뷰 선배님 파라솔 아래에서

잠깐 더위를 피하고 있다

  물건너 밤지기님은 열심히 대를 펴고 있고 밤지기님 옆으로 토탈국장님이

자리를 잡고 대를 펴고 있다

   화산천은 물건너에서 큰놈들이 나오는데 낚시 하기에는 조금 불편해서

잘 안 가고 접근성이 좋은 자리만 찾는것 같다

 다리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탱크보이로 더위도 식혀 본다

  해가 기울면서 약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이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조우들과 함께 모여 저녁식사와

소주 한잔 기울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밤낚시를 시작해 본다 초저녁에는 옥수수에도 잔챙이 들이

입질이 들어와서 찌가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잔챙이 들이라서 챔질을 해도 챔질이 안 되고 빈 바늘만 나온다

  밤이 깊어가면서 옥수수에 나오는 붕어들이 6치7치 좀더 커야

8치 붕어들만 나온다

  물건너에서 밤지기님이 붕어를 걸었는지 첨벙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뜰채가 없어서 터졌다는 말만 들린다

  벌초를 하고 밤낚시를 하다보니 피곤함이 밀려 와서 조우들과 술한잔

더 하고 나서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새벽낚시를 시작 해 본다

  새벅에도 어젯밤과 마찮가지 잔챙이 붕어들과 피라미 입질만 들어 오고

 더이상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한다

  4대만 펴고 낚시를 하니 철수 준비를  할 때에도 피곤하지 않고

금방 준비 할수 있다

 어제 남은 소고기와 라면 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마지막 뒷 정리 까지

마무리 하고 다음을 기약 한다

 화산천 신양 수로는 큼 비가 내리고 나면 조과가 좋아 진다는 소리를 듣고

출조를 하였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물건너에서 조용한

낚시를 하면 손맛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5시경 물건너에서 대물 한수 걸어 내는 것도 직접 보았다

다음 출조 때에는 물 건너에 앉으려 생각 한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