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주말은 추모공원 다녀 와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출조는 못 하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둔포천 짬 밤낚시라도 출조를

하고 싶어 둔포천으로 향 한다

  둔포천에 도착 할때쯤 시간을 보니 17시가 넘어 가고 처음 목적지로 향 하는 길은

갈대가 너무많아서 접근 하기 쉽지 않았지만 목적지에 도착 하고 나서

물가로 내려 가는 길을 찾아 보았지만 길이 안 보인다

하는수 없이 물건너로 이동을 해 본다

 저 물건너 포인트가 주로 즐겨 앉으면서 손맛은 보았던 자리 인데 내려 가는 입구가

풀이 막고 있어서 포기 한 포인트가 보인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장비부터 내려 놓고 나서 물가로 내려 가 본다

딱 한사람 앉을 자리가 있어 장비를 옮겨 본다

  북서풍이 불어 오지만 여기 수로는 바람도 안 타고 물이 잔잔 해서

낚시 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주로 즐겨 사용하는 글루텐을 낚시대 펴기 전에

준비하고나서 대를 펴 본다

 배수가 많이 되고 아래로 뚝 떨어지는 포인트라 좌대도 설치 못 하고

간단 하게 땅꽂이 위에 받침틀 올려서 설치 한다

  왼쪽 수심은 약1m80정도 나오고 오른똑 으로 가면서 점점 수심이

낮아져서 맨 오른쪽 수심이 90cm정도 이다

  하필 출조 하기 몆시간 전에 배수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배수가 중단

되었지만 입질을 볼수 있을런지도 의문이다

 대 편성 모두 마치고 나니 이마에는 땀이 흐르고 시원한

얼음물 까지 찾게 된다

   저 물건너 포인트에서 가끔씩 제법 굵은 씨알의 붕어 들이 낚기는 곳 이지만

들어갈 방법이 없다

 둔포천에 많이 출조를 하였는데 이곳 수로 포인트 에서 낚시는

2번째이지만 잔챙이 손맛만 보았었다

 가을이 더 깊어지면 물건너 포인트에서 대를 담궈 봐야 겠다

  처서가 지났는데도 모기가 윙윙 거리면서 공격을 한다 모기향이  없어서

모기 기피제를 온 몸에 뿌려 본다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나서 낚시를 시작 한다 정 중앙 48대에서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하니 잔챙이 붕어가 날아 온다

 잔챙이 붕어 몆수를 더 만나고 나니 빨리 어둠이 내리기만을

기다리면서 집어를 해 본다

  이제 어느정도 밑밥을 주고 나서 케미꺽을 때 까지 시간이 있어서

옆에 김포에서 출조한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면서

해가 지기만을 기다린다

 맨 왼쪽 2대에서 입질이 올것 깉은 기분이 든다 수심이 깊은지면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낮아지는 포인트다

 배수만 안 되었어도 낮은 포인트 수심은1m30cm정도는 되었는데 배수가 되다 보니

낮은 수심의 포인트가1m 전 후로 나온다

  지난번 출조때 보니 둔포천에도 수달이 서식 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수달이 한바퀴 돌고 나면 입질 보기는 더 어려울것 같다

 해지기 전 입질을 보려고 낚시를 시작 해 본다

  옆 김포에서 출조한 꾼님은 잔챙이 붕어를 게속 걸어 내고 있다

그러면서 지렁이에 나오네요 라고 한다

  지렁이를 못 챙겨 와서 계양 낚시터 까지 가서 지렁이를 구입 하러 갔는데

지렁이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렁이 구입 할수 있는 낚시점을 아무리 생각 해 보아도

이 근처에는 없다

 그냥 지렁이 없이 글루텐으로만 밤낚시 준비를 해 본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우리 꾼들이 제일 기다리면사

설레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케미를 꺽고 밤낚시 시작을 하면서 정중앙 48대에서 입질이 들어 온다

그리고 챔질 7치정도 되는 붕어가 나온다

 잔챙이 붕어라 나오는 대로 즉시 방류하고 옆에 낚시하는 꾼님도

잔챙이 낚아내는 소리만 들려 온다

  저녁22시경 배가 출출해서 집에서 아내가 준비 해준 도시락으로

간단 하게 식사를 한 후 계속해서 낚시에 집중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도 입질은 약하고 많이 올려 봐야 2목정도 올라 온다

챔질 타이밍도 못 잡을 정도다

 새벽01시까지 몆수의 잔챙이 붕어를 더 만나고 수위가 더 올라오는 아침 낚시에

입질이 좋을것으로 생각 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아침이 되면서 새벽에 출조를 하는 꾼들이 포인트를 탐색 하 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잠깐 정신을 차리고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어 보니 불과

몆 시간 만에 수심이 약 5cm 가량 더 나온다

 수심이 조금 더 나와서 그런지 어젯밤 보다 입질은 조금 좋아 졌다

  해가 정면에서 올라 와서 왼쪽 3대는 찌 보기가 불편해서 3대는

포기하고 7대만 가지고 낚시를 한다

  지난밤 수달이 한바퀴 돌고 가서 그런지 아침까지 별 다른 입질이 없이

야속한 시간만 흐른다

 대를 접을까 말까 망설이는데 이번에도 정 중앙 48대의 찌가 올라 온다

챔질을 하니 준척급의 붕어가 나온다

  밤새 이슬이 많이 내려서 어느정도 낚시대가 말라야 철수를 해야 하기에

다른 장비 부터 챙겨 본다

  햇살이 따가워서 받침틀 낚시대의 이슬이 금방 말라 버려서

철수준비를 빨리 해 본다

  하룻밤 잘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잠깐 머물던 자리를

한번더 꼼꼼하게 살피고 정리를 한다

 지루 하게 느껴 졌던 여름도 지나가고 조석으로 기온차가 많이 나는

계절이다 추석 전에 흰 이슬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 간다는 백로이다

 푸르게만 보이던 들녘도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계절이다 밤에는 귀뚜라미와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려오고 이제 자기들만의

색으로 멋을 부리는 가을 이다

 세차 한지가 6개월이 넘는것 같아서 집으로 오는 길에 회사 직원이 운영 하는

셀프 세차장에서 장비모두 내려 놓고 묵은 먼지 까지 털어 내고

나서 집으로 향 할수 있었다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