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가을햇살이 가득한 어느 가을날 "의리 충청지부"붕찾사 선배님이 안성에 있는 한방터에

출조를 하였다는 연락이 와서 잠시 고민을 하고 나서 회사 업무

마치고 출조를 한다고 선배님과 약속을 한다

 퇴근을 하고 나서 집에 들려 부탄가스와 소고기 조금 챙겨서 목적지로 향 하고

약30여분만에 도착한 곳은 안성 천덕제이다

 상류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나서 주차를 하고 나서

붕찾사 선배님과 반갑게 인사를 한다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가 눈에 들어 오는데 그 포인트는

 어떤 꾼님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남은 한자리는 저수지 쪽에서 수몰나무로 이어지는 포인트 하나 남아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하지도 않고 포인트를 정 한다

 수몰나무 포인트는 바람이 불어도 바람걱정 없이 낚시를

할수 있는 포인트다

 시계를 보니 16시30분 요즘 해가 짧아져서 부지런히 대를 펴야

할것 같아서 장비를 빠르게 옮겨 본다

  발판 좌대와 받침틀 까지 펴 놓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 져서

여유롭게 대를 편다

  최대한 왼쪽 수몰나무 가까이 붙혀서 대를 편다 수심은 1m90cm정도 나온다

대를 펴면서도 입질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의 대 편성은 40대부터 48대 10대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수심이 조금씩 깊어진다

오른쪽 수심이 2m10cm정도 나온다

 계곡지 이지만 물색 좋고 수심도 적당하게 나오다 보니

 대를 펴는데 많은 시간이 안 걸렸다

  장비 셋팅을 모두 마치고 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가고 주위 출조한

꾼들이 바쁘게 움직 이고 있다

  저녁식사 전에 약간의 집어를 해야 할것 같아서 옥수수도 뿌려 보고

옥수수어분 글루텐도 밤톨만하게 달아 던져 본다

  맨 바닥이지만 대를 한참 있다 건져 보면 바늘에 조금한 나뭇입과 나뭇가지

삯은것이 바늘에 묻어 나온다

  그래서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약 1시간에 한번 정도는 미끼도 갈아 주면서

확인을 해야 할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준비한 옥구수어분 글루텐을 집어 하느라 다 사용하고나서

다시 미끼로 사용할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만들어 본다

  붕찾사 선배님이 가져다 준 커피 한잔 먹어가면서

잠깐의 여유를 가져 본다

  붕찾사 선배님 조금 전에 찌가 몸통 까지 찍고 내려 가는 것을 늦게 보아서

챔질을 못 하였다고 많이 아쉬워 한다

  붕찾사 선배님 포인트 조금 긴대를 사용 하면 버드나무 때문에 챔질을 할수 없을것

같아서 40대 이하로 만 대편성을 하였다

  청주에서 출조한 조사님은 열심히 낚시 중이다

  우리도 해가 있을때 저녁식사를 해야 할것 같아서 소불고기를 구워서

소주 한잔 하면서 저녁식사를 한다

  저녁식사중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던 꾼님이 붕어를

걸어내고 있다

 허리급으로 한수 걸어내고 있다 미끼는 옥수수어분글루텐을

사용 하였다고 한다

 옆에서 허리급 붕어를 걸어 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급해 지고

기대감은 더 올라간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커피한잔 마시고 기온이 내려가서

방한 장비를 챙겨서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어둠이 내리고 케미를 꺽으면서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 한다

옆에 골프장의 라이트가 강하게 비주어 지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많이 생긴다

 초저녁 46대의 찌가 살포시 들어가면서 옆으로 끄는 입질이 들어와잠시 지켜보다

챔질을 해 보지만 헛챔질이다

  그러고 나서 입질이 없고 시간만 흐른다 골프장 라이트의 불빛 때문에 눈의 피로감은 더해 가고

잠깐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 아주 잠시 휴식을 해 본다

  저녁0시경 골프장의 불빛도 꺼지고 낚시에 집중을 해야 할것 같아서 포인트로

내려와서 여유로운 낚시를 시작 한다

 01시경 정 중앙48대의 찌가 묵직하게 올라온다 찌의 몸통 까지 찍고나서 챔질을 한다

재법 무거운  붕어가 올라 온다

  처음 낚시대를 셋팅 할때에는 왼쪽 수몰나무 쪽에서 붕어가 나올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완전히 빚나가고 아무 것도 없는 정 중앙쪽에서

두번의 입질이 들어 왔었다

  이 소류지 앞으로 몆십번 지나 다녔어도 그냥 지나만 다녔지 한번 출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 하였고 터가 많이 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출조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오전 낚시에도 종종 큰놈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지만 오공흑룡 선배님이 뒤에서

붕어 낚았으면 자리 빨리 빼라는 말을 듣고 철수 준비를 한다

  한방터에서 입질 한두번 있을 거라는 말이 맞는가 싶다 두번 입질에 한수 걸어 냈으니

밤에 낚시에 집중을 하였다는 생각을 한다

 맨바닥은 조금 긴대에서 입질이 들어 온다고 옆에 꾼님 알려 주어서 그 말을 듣고 그렇게

대 편성을 한 덕분에 한수 낚을수 있었다

  오공흑룡 선배님 "왈" 내가 붕어 들고 사진 찍어 줄 테니 자네는 빨리 대나 접어

그래야 내가 펴지 라고 한다

  대를 모두 접고 나니 붕찾사 선배님이 햇반괴 누룽지 탕을 준비 하셔서 오공흑룡 선배님과

맛나게 아침식사를 한다

 붕찾사 선배님은 어제 두번 올라온 찌 올림에 미련이 남아서 그런지 쉽게 철수를 못 하고

오전 낚시를 더 해 본다고 한다

  오공흑룡 선배님 대를 펴 면서 왼쪽 수몰나무 쪽에서 붕어가 나온다고 그 쪽으로 50대55대 조금 긴대로

손맛을 보고 붕어가 나온다고 기대감에 차서 대편성을 하고 있다

 이번에 찾은 천덕제는 작은 소류지 이다 낚시를 할수 있는 자리는 약 10자리 정도 나온다

내가 출조 하였을 때에도 낚시 하러 들어 왔다가 대도 못 펴고 그냥 돌아간

꾼들이 꽤 많았다 앉을 자리가 있다 해도 터가 세서 입질을

못 받고 철수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러니 참고 하기 바란다

 그 이튼날 아침 오공흑룔 선배님한테 연락이 온다 3번 입질에 한번은 바늘이 부러지고

한번은 나오다 터지고 마지막 한번은 41cm한수 하였다고

사진을 보내 준다 붕어 나온 위치가 어느 곳이냐고

물어 보니 정 중앙 맨바닥에서 입질을

3번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