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문광낚시터 - 힐링

세상엔 아름답고 멋있는 곳이 많고

그런이유에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곳이 많은것 같습니다

낚시라는 취미도 다행인 것이

낚시터들이 참 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다행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곳들을 알아야

아내의 합법적인 하락으로 같이 낚시도 다닐수 있구요

좋잖아요~~?

아내에게 좋은 곳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러가자는 핑계로

나들이 가는 척하며 낚시도 겸하는

ㅋㅋㅋㅋㅋㅋㅋ

지방에 들를일이 있어

저또한 이런 저런 핑계로 문광낚시터를 찾았습니다

100대 명소라고 소개도 되어진 멋진 곳이라는데

우천으로 낚시터는 내일 돌아보는 걸로~~

그래도 작은 비소식이니

낚시는 별 지장 없겠죠

농번기라 사실 비가 내릴때가 되기도 했어요

낚시터 첫 느낌?

일단 풍경이 캬~~~

그리고 포인트가 캬~~~

일부러라도 찾아와야 할것 같은 느낌?

암튼 분위기와 풍경이 할거 다한듯 합니다

자리를 잡고 오늘 낚시 계획도 잡아봅니다

......

산밑 나무아래 수몰나무있고 수초가 있는

거기에 새소리 들리고 물맑고

그러다 입질해 주면 월척이고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상상의 나래라도

오늘의 채비

수초를 바라보고 낚시를 할거라 튼튼한 카본 4호 줄에

캐미 3분의 1이 잠기는 아랫봉돌 1g의 분할 채비

그리고 감성돔 1호 바늘 외바늘

미끼는 옥수수도 잘 먹는다고 하는데

뭐라도 잡고자 초기에는 어분과 보리를 이용한 건탄

그리고 밤에는 글루텐 단품

이렇게 단단히 뭉쳐 집어겸 입질용 미끼겸

입질 해주면 좋고 안되면 집어제로 만족하는 걸로

그런데

언제나 그랬듯 날씨가~~~

바람도 불고 날씨도 흐리고

그런데 이거 잘먹습니다

글. 루. 텐.

미끼 바꾸고 잘 나옵니다

어디서 목욕하고 왔는지

붕어들도 깨끗합니다

이녀석은 머리가 커서 그런지 힘도 꽤 씁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날씨가 흐리고 바람 부는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지 모르고

출조를 한거라 옷이 얇아

밤낚시를 못했다는거?

누굴탓 하겠어요

준비 부족한 저를 탓해야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아침 낚시에 붕어들이

ㅋㅋㅋㅋㅋㅋ

밤 낚시를 했더라면 대체 얼마나 입질을 했다는겨~~

이러니 더 아쉽네요

시기도 시기인 만큼 별기대 없이 출조를 한거라

계측자도 없는데

사이즈 되는 붕어 나옵니다

하기사 이런 포인트에서 붕어가 안나오는 것도

반칙이긴 하겠죠

잘거 다자고 쉴거 다쉬고

바람 안불고 따뜻할 때 나온 붕어

이렇게 말하니 더 아쉽네요

사실 토종붕어 20수 가까이 잡았으면

좋은 조황이긴 해요

그냥 붕어가 잘 나와주는데 낚시 못한게 아쉬워서~~

집에 가기전 낚시터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산책겸 운동겸

일단 좋아요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안타깝지만~~

비가 와 낚시터를 아침에 한바퀴 돌아보는데

낚시 할맛 나는 포인트과 풍경이 많은것 같네요

아내분이든 연인이든

여행 온다는 생각으로

주변도 구경하고 낚싯대 몇대 챙겨 놀다간다는 생각으로

방문하면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낚시꾼들은 붕어 얼굴 보는게 목적이긴 하지만요

낚시가는걸 허락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데

살살 꼬셔서 같이 와야 겠어요

크으으~~

하루 더있어야 하나

ㅋㅋㅋㅋ

붕어도 잡고 풍경도 잡고

힐링도 하고

오늘도 잘 놀다 충전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