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봄과 함께 토종 붕어 터로

탈바꿈 한

용인 삼인 낚시터

 수없이 흐르던 시간 속에

어느덧 다가와 있는 봄.

그 봄과 함께 다가온 생명들의 속삭임은.

요란하지도 찬란하지도 않게

서서히 변화를 일으키며

봄과 함께 대물들의 소식을 전해옵니다. 

이곳 용인의 삼인 낚시터는

3만여 평의 수면을 담수하고 있는

준 계곡지의 관리형 저수지입니다. 

지역은 용인이지만

주위 화성시 동탄, 오산시 등과 인접해 있고

화성산과 함께

맑은 공기, 깊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저수지의 풍경과

신선한 자연의 숨결은

일상의 지친 심신에 활력을 담아주기에

충분한 역할과 수려함을 보입니다.

수려하고 조용한 이곳에

24년도에 큰 변화가 일었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체험해 보며

담아 전해 드리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삼인 낚시터.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은

삼인 낚시터 하면 향붕어가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서두에 쓴 글처럼

용인 삼인 낚시터에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답니다.

그 변화의 바람은

토종붕어 터로 변화됐다는 건데요.

낚시터에서 어종의 변화를 이룬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잘 알기에

어신 선배님의 삼인 낚시터 글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저 또한 긴가민가 했으니 말이죠.

꽃 피는 춘삼월~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으니

주 중이지만

삼인 낚시터로 바로 출조했습니다. 

관리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낚시터를 여러 해 동안

운영을 하면서

향어나 향붕어. 수입 붕어까지

여러 어종을 방류해 오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삼인 낚시터를 찾아주시는

조사님들의 힐링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어종으로 최종 선택한 것이

토종 붕어라고 합니다.

과거 춘천 고탄 낚시터를

운영하셨던 경험이 있어

토종 붕어들의 습성을 잘 아시기에

적격의 어종을 찾으신듯한 생각이 듭니다.

 올봄 토종 붕어들의 습격이

현실화되면서

작년 월척급 이상의 토종 붕어를

20톤 가까이 선별해 방류한 것이

이른 봄부터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자리할 포인트는

골프장 쪽 상류에 위치한

4인실 로얄 좌대인데요.

다대 편성도 된다고 하니

오늘 컨셉은 다대 편성으로

토종 붕어를 만나볼까 합니다.

최상류인데 준 계곡지답게

수심은 2.5~ 2.7미터가량의

깊은 수심을 보이고 있으며

28칸부터 40칸까지 9대 편성했습니다.

물색이 좋아서 기대감이 넘쳤는데

마지막 9번째 대를 세팅하는 중

4.0칸에서 찌가 올라와 멈쳐있는 걸

챔질 해 첫수를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긴가민가했던 이야기를

사실로 확인시켜주는

34.5 센티의 깨끗한 토종 붕어입니다.

이때가 오후 1시쯤이니

낮 시간도 집중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채비는 스위벨 채비와 원 봉돌 채비를

표준 맞춤 보다 약간 무겁게 세팅하고

떡밥은 신제품 노리텐펠렛과 노리텐을

 미끼로 사용하였습니다.

지렁이에도 잘 나온다고 하니

출조 시 참고하셔서 지렁이도 준비해 가세요.

세팅도 다 마쳤고

삼인 낚시터 첫 토종 붕어의

당찬 손맛도 벌써 느꼈고

낚시터도 한번 돌아 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자리하고 있는

4인 로얄 좌대 내부는 이러한데요.

식탁과 의자 등이 준비되어 있고

낚시 자리도 꽤 넓습니다.

로얄 좌대는 총 8개 동이 운영됩니다. 

좌대 안 쉼의 공간은

편백나무로 마감되어

나무 향이 가득해 상큼함이 전해지고

TV. 에어컨. 냉장고. 침구류 등의

기본 편의 물품이 제공됩니다.

좌대 내 화장실은

거품식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좌대 좌. 우 칸막이는

개폐식이라

추가 인원분들도 낚싯대 편성이

가능한 구조로 편리성이 보입니다. 

삼인 낚시터는

다양한 편의 시설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노지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잔교 시설이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잔교는 중류권에 한 곳.

상류에 한 곳.

총 두 곳에 위치해 있으며

동호회나 단체 모임 장소로 많이 이용이 됩니다.

중류권에 자리하고 있는

2인실 좌대는 10개 동이 운영됩니다.

 넓은 실내와 함께

에어컨과 침구류과 편의 시설로 제공되며.

좌우로 각 1개씩

전기 패널 보일러 침상이

마련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새 물이 들어오는 마을 쪽 상류에는

로얄 좌대 1개 동과

20개 동의 1인 좌대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곳의 로얄 좌대가

요즘 대물 출현이 잦은 곳이라 합니다.

개인 출조하시는 분들을 위한

1인 좌대에는 

전기 패널 보일러의 침상과

침구류가 제공되며

1인 낚시의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관리실 앞에 자리한

2~3인실 좌대는 7개 동이 운영 중이며

한 동 한 동이 떨어져 있는

시설이라 편리해 보입니다. 

낚시 자리 공간 외

여유 공간도 널찍하고

실내도 2~3분이

쉬시기 충분한 공간이며

TV. 에어컨. 냉장고. 침구류가

편의 물품으로 제공됩니다.

그 외에 노지 곳곳에

개인 데크 자리도 있으니

출조 시 참고 바랍니다.

낚시터 시설에 관한 정보로

4인 로얄 좌대. 2~3인 좌대. 2인 좌대. 1인 좌대.

잔교 자리까지 내. 외부 전부 둘러보았고요. 

이제 조과 확인차

낚시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끼를 갈아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고가 좋은 토종 붕어가

또 한수 더해졌습니다.

 낮 시간에도 붕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찌 올림이 좋게 나오고 있어서

밤낚시가 무척 기대되고 있습니다.

 입질 빈도수가 높아지니

어두워지기 전에

미리 전자 케미로 바꿔 놔야겠어요.

어둠이 찾아오는 지도 모르게

바쁜 입질을 받았더니

벌써 깜깜해진 밤입니다.

 6시경부터 본격적으로

피딩을 보이던 붕어들이

어느새 살림망에 20수 가까이

담긴듯합니다.

 옆 좌대 조사님들은

입질에 찌가 엉켜있는데

식사하시는지 모르고 계신듯합니다.

고즈넉이 조용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얄 좌대와

1인 좌대에도 밤낚시가 한창 진행 중이고.

낚시인들에게 내어준 수면은

오늘만큼은 최상의 낚시 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삼인 낚시터의 밤은

첨벙이는 붕어와 챔질 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밤은 계속 깊어만집니다.

야경 사진을 담느라

자리를 비워두었는데도

금세 붕어들이 먹이를 탐하고 나와줍니다.

낚싯대를 두 대나 감아 버리고서야

항복을 한 4 짜 떡붕어도 나와주고. 

새벽 1시가 돼서야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여

찌를 거두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붕어가 너무 낚여서 힘들어 본 적 있으시죠? 

새벽 4시 30분에 맞춘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좌대에서 따시게 등 지졌더니

아침 7시에 눈을 떴습니다. 

아침장을 보려 준비하는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도 오니 일찍 접을까? 하는데...

조황 체크하러 오셔서

자랑하듯 부 뜻하게 살림망을 꺼냈는데.

40수는 넘게 담은 거 같은데

밤사이 꽤 점프를 한 듯

조과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낚싯대 두 대를 감으며

앙탈을 부렸던 떡붕어는

계측판에 올려보니 41센티를 가리키고

저의 살림망에 담긴 토종 붕어들의

평균 사이즈는 월척에서 34 정도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토종 붕어 4 짜가 아닌

떡 붕어 4 짜를 낚았지만

지난밤 짜릿함을 선사해 주었던 붕어이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물가로 돌려보냈습니다. 

저와 반대쪽 상류

로얄 좌대에 자리하신 어르신들도

각자의 살림망을 기념하고 계신데요. 

38센티 정도 될 거 같다 하셨던 붕어가

계측판에 올려보니...

43센티의  4 짜 대물이었습니다.

살림망에서 나올 때부터

4 짜 넘는데요라고 말씀드렸는데.ㅎ

그 기세에 밀려

동출하신 친우분께서는

덩어리 토종 붕어가 보이는데도

계측을 거부하시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6 짜 잉어도 한 수 보이네요.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벌써 사진 속 붕어들을 스캔하셨겠지만

보시듯이 낚인 붕어들은

전부 토종 붕어들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삼인 낚시터는

확실히 어종 변화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의 자원이 확보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토종붕어 터로 변화된

삼인 낚시터 앞으로 더

많은 대물들의 소식을 기대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도심 속의 삼인 낚시터

토종 붕어 터로의 변화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편성부터 시작된 입질이

초저녁부터는 폭풍 입질을 보여주며

토종 붕어의 많은 개체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더욱이 상류 권 2.5미터의 수심에서 느끼는

토종 붕어들의 파워는 힘에 부치기까지 하는

활성도도 보여주며 멋진 찌 올림도 선사해 주었습니다.

토종 붕어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꼭 한번 출조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토종 붕어들의 멋진 찌 올림과 끌고 가는 입질

그날의 전율을 간직한 채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 삼인 낚시터 정보★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삼인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