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금요일 윤태공 선배님과 전화 통화를 한다 지금 아산호로 출조를 하는데

시간되면 와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놀다 가라 한다        

  주말에는 회사 출근 때문에 출조를 못할것 같아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고민 하고

나서 회사 퇴근 하자마자 집에 들려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아산호 창용리로 빠르게 향 한다

  약10여분 달려 도착한 창용리 황포선배님도 금방 도착 하여 낚시 준비를 하면서

재방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물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포인트를 확인 하고나서

하룻밤 놀다 갈 생각으로 장비를 옮겨 본다

  아산호 출조는 많이 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처음 대를 담궈 본다

  대를 펴기 전에 붕어에게 줄 미끼부터 준비를 하고 나서

물가로 내려 가 본다

  자리가 좁다보니 좌대를 반으로 분리 해서 발판으로만

사용을 한다

  대를 펴고 수심 채크를 해 보니 2m넘게 나온다 이게 아닌데 왜 수심이 이렇게

깊이 나오지 자리를 옮겨 볼까 머릿속이 복잡 해 진다

  포인트를 옮기려고 시계를 보니 17시30분이 넘어가고 있어서 더이상 선택할

여유가 없어서 그냥 대를 펴 본다

  정 중앙에서 왼쪽으로는 조금씩 깊어져서 2m20cm정도 나오고 오른쪽으로는

조금씩 낮아져서 1m90cm정도 된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 짧아진 만큼 우리 꾼들은 밤낚시 할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해가 넘어 갈때쯤 북서풍 바람이 많이 불어 오지만 여기는 앞에서 논이

막아줘서 바람이 덜 불어 다행이다

  지금까지 외바늘을 사용해 왔었는데 오늘만큼은 쌍바늘에 지렁이

글루텐 짝밥을 사용 해 보고 싶어서 5개 채비에

바늘을 하나씩 더 달아아 본다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나니 선배님들이 저녁식사를 하자고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제방위 본부석으로 가 본다

  압력밥솥에 밥이 익을 동안 황포선배님이 준비해 오신

육회로 이슬이 한잔 해 본다

 오늘 출조 할때 봉자가 올것 같아서 강아지 용품점에 들려서 소고기 간식을

구입해서 봉자한테 주었다

  해가지면서 바람도 멈추고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오리털 점퍼를 입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일단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 마다 넣고나서 입질이 들어 오는지 확인을 해 보니

입질이 약하게 들어 온다

  올라오는 입질이 없어서 쌍바늘로 만들어 놓았던 채비에 지렁이 글루텐

짝밥을 달아 던지니 입질이 금방 들어 오고 찌올림도

좋고 수심이 깊어서 손맛도 좋았다

  저녁22시부터 북서풍이 불기 시작한다 앞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 눈물이 나고

바람이 멈출때 까지 휴식을 한다

  01시에 나와 보니 바람이 멈추어서 내려와 낚시에 집중을 한다 지렁이 글루텐

짝밥에 입질이 자주 들어 오는데 그리 크지 않은 붕어들만

입질을 하고 올라 온다

  새벽04시경 쌍바늘을 하나씩 제거하고 윤태공 선배님이 잡아온 새우를 조금 얻어서

모든 채비에 새우 미끼로 교채하고 기다린다

  아침이 올때 까지 입질이 없다가 날이 새고 나서 오른쪽 40대에서 찌를 올려 준다

몸통 까지 올라와 챔질을 하니 빵좋은 붕어가 올라 온다

 전날 까지만 해도 붕어가 잘 나왔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출조 하였던 날에는

조과가 그리 좋지는 못 하였다 

  주말 아침 대를 서둘러 접고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낚시는 포기를 하고

철수 준비를 서둘러 해 본다

  밤네 이슬도 많이 내리고 안개도 많이 끼어서 닊시대를 닦아 가면서 대를 접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철수시간이 늦어 진다

 수심 깊은 곳에서 월척 넘는 되는 붕어를 걸어 내니 손맛은 아주 좋았다

  밤낚시에 쌍바늘을 쓰면서 밤낚시를 하였으면 마릿수로 많은 붕어를 만날수 있었는데

외비늘을 고집 하다 보니 조과가 조금 좋지 못 하였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나서 황포 형님 한테 가 보니 붕어를 걸어내고 있었다

 황포 형님 미끼를 보니 쌍바늘 채비 한바늘에 옥수수2알 끼고 나머지 한바늘에

지렁이를 달으니 입질이 좋고 빠르다고 한다

  황포 형님 또 한마리 걸어 내고 있다 사이즈는 33cm붕어가 올라온다

황포 형님 "왈" 나 집에 안 가고 하루 더 할껴 라고 한다

  출근을 해야 하기에 선배님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

회사로 발걸음을 채촉 한다

 금요일 출조 밤 짬낚시를 하고 오랜만에 만나 뵙는 선배님들과 하룻밤

행복한 동행을 하였다

조과는 그렇게 좋지 못 하였다

수심이 너무 깊어서 조과가 좋지 못 하였나 하는 생각 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