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주중에 낚시 출조를 해야 하는데 어디 갈만한 장소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도 해 보고

여기 저기 귀동양 하면서 토종터와 한방터 두곳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하나

조우님들과 대화를 하고 난 후 한방터가

좋을것 ?다고 해서 약속 장소를

정 한다

1시간 30여분  달려서 도착한 소류지 제방이 보인다

지난번 출조 때에는 배수가 많이 되었는데 이번 출조에는

물이 만수이고 낚시 포인트가 없어 보인다

상류쪽으로 조우님들을 만나러 가 본다

상류도 앉을만한 포인트에는 이미 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낚시할수 있는 포인트가 없어 보인다

 새벽에 출조한 붕어피크  선배님 포인트 사람은 없고

 빈 낚시대만 보인다

 그렇게 지루하게 더운 여름도 이제는 한발 뒤로 물러 서 있고

 그 자리를 가을로 채워 진다

 길 옆 모퉁이 그늘에 반가운 조우님들이 앉아서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나는 오감자님도 보인다

 삽교호에서 낚시를 하고 다시 소류지 까지

 찾아온 제이포님,

낚시 출조를 하였으니 앉을만한 포인트를 둘러 보러

상류로 올라가 본다

 오른쪽 상류로 올라가 보아도 자리가 없어서 다시

 본부석으로 내려 온다

먼저 출조한 알라뷰,갑오 선배님도 자리가 없어서

대를 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 이라고 한다

배수가 되어야 포인트가 나오는 소류지 인데 붕어가 나오는지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꾼들도

종종 볼수 있었다

 다른 장서로 이동하고 싶어도 대를 펴고 낚시를 하는 조우님들

 때문에 장소릉 이동 할수도 없다

 여기까지 왔으니 조우님들과 술한잔 하면서 하룻밤 지새울

 생각으로 그냥 본부석에 눌러 앉는다

청주물수리님이 오는데 고생하였다고 구운 안심을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 한잔 해 본다

 맥주 한잔 하고 나니 붕어피크 선배님이 5대 정도 펴고 낚시할 자리가

 있다는 말을 해 주어서 대충 포인트를 둘러 보고 나서

 장비를 옮겨 본다

간단하게 땅꽂이와 받침틀만 가지고 내려가서 짧은대로

대 편성을 마친다

왼쪽 수심은 1m정조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2m까지 나온다

초저녁 부터 22시 까지 입질이 들어 오지만 출조한 사람들이 많아서

새벽 낚시에 집중할 생각이다

 지난번 출조때에는 블루길은 안 보였는데 이번 출조에는 블루길이 많이 보이고

 글루텐 미끼를 건드리기도 한다

 어분과 글루텐을 적당하게 넣어서 집어제를 만들어 한 낚시대당

 10번씩 집어를 한다

 집어를 하고나서 시원한 물 한병 먹고 

 잠시 쉬어 본다

 한여름 무더위 만큼은 아니어도 아직까지는 덥고

 습한 날씨라 한낮에는 햇볕을 피하 면서

 밤낚시에 집중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조는 7명이 하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2명만 낚시를 하고 나머지 조우님들은

사람이 많아서 붕어가 안 나올것 같아 대는 안 편다고 한다

  고인물님 다리 인대가 끓어져 수술 받고 긴시간 병원에 입원 했다가

  바로 저수지로 퇴원을 했다고 한다 

  오늘도 갑로선배님이 준비해 온 오리로 맑은 오리탕을 푹 끓여서

  조우님들과 소우한잔 기울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저녁식사를 마치고 케미를 꺽어 포인트 마다 던져 놓고 커피 한잔 하면서

  밤하늘 별을 바라 본다

 글루텐에 입질 반응이 보이기는 하는데 블루길 입질인지 올리지도 못하고

 아주 조금 옆으로 끄는 입질만 들어 온다

  바로 앞 붕어피크 선배님 맨 오른쪽 찌가 올라 온다 소리를 지르면

  찌올라온다고 이야기를 해 주어도 사람이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기척은 없고 올라왔던 찌는

  천천히 내려 간다

 입질이 한번 지나가고 난 후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본부석으로 올라 가  보니

 대를 펴지 않은 조우님들이 소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천안에 사는 오감자님 선배가 족발을 가지고 와서 한잔술이 두잔슬이 되고

 취기가 오르기 전에 다시 포인트로 내려 간다

  조금 더 낚시를 하고 나서 0시30분경 잠깐 휴식을 해 본다

  새벽04시경 포인트에 내려와 보니 주위는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어서

 새벽 낚시를 시작 한다

  왼쪽2대는 외바늘에서 쌍바늘 채비로 한쪽은 글루텐 다른 한쪽은 옥수수를

  달아 노았는데 꿈쩍 거리는 입질만 들어 온다

  날이 밝아 오는데도 입질은 없다 지난번 출조에는 아침 여명이 밝기전에

  두번의 입질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입질이 없다

  아침 해가 정면에서 얼굴을 내밀어 찌보기도 불편하고 더워 질것 같아서

  간단하게 철수를 서두른다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서로 헤어지기가 아쉬운지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나서

 서로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어느새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이 문턱을 넘어 우리 곁으로 찾아 오고 

 별빛 떨어지는 밤에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구슬피 들려 온다

 세월을 느끼 면서 밤을 지 새우는 것도 조금은 낭만 적

 이라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