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공주 소류지에서 조우님들과의 만남 약속이 있어 회사 업무를 마치고

집에 들려서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나서 목적지로 항 한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오후14시 먼저 출조한 조우님들은 편안한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밤 부터 약간의 비 예보가 있어서 간단하게 대를 펴고 

낚시를 하고 있다

 계곡지라 수심은4m 정도 나오고 물이 맑아 찌 몸통 까지 보인다

 작년 5월에 이 소류지에 출조를 해서 많은 손맛을 보았었는데 시기가

너무 이른감이 있어 보인다

 손맛 보기 좋은 7치부터 턱걸이 월척 까지 나왔다 미끼는

옥수수미끼가 제일 잘 먹는 소류지다

 조우님들 방해 되지 않게 포인트를 잡고 40대 한대만 펴 본다

 어둑사리님도 비 예보가 있어서 간단하게 짬낚시 모드로

대를 펴 놓은듯 하다

 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들어 오는데 지렁이를 만지기 싫어서

그냥 옥수수와 글루텐으로 낚시를 해 보려 한다

 팔묜 형님은 입질이 들어 왔는데 더 이상 올리지 않하네

하면서 찌를 응시 하고 있다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와서 밥을 하면서 쭈꾸미 숙회와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담소를 나눈다

일사꾼 형님 출조 하시는 날은 장어 먹는 날이다

 웃고 떠들면서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어둠이 내린다 

해가 많이 길어지긴 했다

 약2시간 정도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내린다 입질도 없고 비도 내려서

야식으로 소주 한잔 더 먹고 휴식을 해 본다

 휴식을 하고 나서 05시30분에 기상을 하고 밤새 입질이 있었나

확인을 해 보니 입질은 없었다

 새로운 미끼로 교채를 하고 낚시를 해 보지만 어제와 마찬 가지

입질은 없고 빗방울만 떨어 진다

 윤태공 선배님은 입질이 와서 챔질하고 붕어 까지 걸었는데 나오다

목줄이 터져서 많이 아쉬워 하신다

 아직은 시기가 이른감이 있는듯 하다 수면위로 큰 붕어들이 노는 모습은

종종 보이는데 입질은 하지 않았다

나뭇가지에 새 순이 돋고 물색이 어는정도 탁해지면 손맛을

볼수 있을것 같다

 붕어가 나오면 계측을 하려고 했는데 계측할 붕어가 없이

빈 손으로 철수를 한다

 하룻밤 쉬어 갔던 자리와 주변 쓰레기 까지 모두 주워놓고 커피 한잔 하고

나서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낚시를 마치고 장비를 정리하는 마음속에는 언제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소류지 낚시의 매력은 붕어 보다 자연속에서 붕어 욕심 버리고 산새소리 들으면서 하룻밤

쉬어가는 것이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