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너무 더워 한주 쉬려고 마음 먹고 편안 하게 쉬고 있는데 조우님이 출조 하자는 연락이 온다

어쩔수 없이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토종터 아니면 한방터 어느 쪽으로 

출조를 하고 싶냐고 물어 보니 한방터 라고 해서 

한방터로 향 한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나서 상류를 보니 앉을 만한 포인트는 이미 장박꾼들의

좌대와 텐트가 보인다

 중류권에 2자리 정도 남아 있어 포인트를 확인 하고 있는데 상류부터 낚시 가방을

메고 달려 오는 꾼 "왈" 자기가 맞아 놓았던 포인트라고 하면서

달려 오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 옆 포인트는 자기 일행 앉을 자리라면서 우리를 못 앉게 하고 나서

낚시 가방만 놓고 사라진다

 여기 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 갈수가 없어서 하류로 내려 가 보니 하룻밤 묵어갈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 결정을 하고 주차를 한다

산속이라 햇볕은 나무가 막고 있고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은 한여름과

조금 달라져서 시원하게 느껴 진다

 수심이 깊어서 긴대를 펴야 하나 적당한 대를 펴야 하나 잠시 고민 하다가

밤에는 가에로 나올것 갓아 40대 이하로 대편성을 한다

 지난번 출조에 긴 대에서 입질은 안 들어 오고 40대 이하에서 입질이

들어온 기억이 있어서 갓낚시 처럼 편성을 하였다

 이 소류지는 붕어 보기가 정말 어려운 소류지다 오늘 까지 4번째 출조인데

입질은 두번본 것이 전부 이다

 보리밑밥 까지 뿌려 놀고 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상류에서 

부는 바람이 조금 선선한 바람 같다

 40대 아래로 대편성을 하여서 글루텐 낚시도 가능 할것 같아서

글루텐 단품만 사용 하려 한다

 얼씨구 형님도 대편성을 모두 마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어

같이 거들면서 준비를 한다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한다 밤이 깊어지면서도 입질은 없다

0시정도 까지 낚시를 하고 잠깐 휴식을 한다

 새벽02시30분까지 휴식을 하고 나서 포인트에 내려 와서 낚시를 시작 한다

그 어떠한 포인트에서도 붕어 낚아내는 소리는

안 들리고 아침이 밝아 온다

 저녁23시경에 두목 정도 올라 갔다 내려 오는 입질이 전부 였다

 말복 처서가 지나고도 한 낮 더위는 높게 올라 가 는데 저녁22시경 부터는

주위에서 귀뚜라미 울음 소리와 찬바람이 불어 와서

밤낚시를 편한 하게 하였다

동이 터 오기 전에 철수 준비를 해야 할것 같아서 얼씨구 형님과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한다

 밤새도록 배수가 었지만 하류권이라서 그나마 괜찮았다

 한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이었는데 한번의 입질은 들어 왔는데 챔질할 정도가

 아니었고 더 올리기만을 기다렸는데 올리지 않았다

장비를 장리 하고 그늘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나서 

해장국 집으로 출발 한다

그 지루 하던 긴 여름은 끝이 보이고 새벽 바람에 들려 오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구슬푸게

들려 오고 우리 꾼들이 좋아 하는 계절이 찾아 왔지만 한 ?의 더위는

아직도 뜨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