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이번 조행은 FTV "두칸반의 별이 빛나는 밤" 촬영이 있는 경기도 광주의 목현낚시터에서 유료터 닷컴 스탭들과 하룻밤 즐거운 낚시를 하였습니다.

춤추는찌불의 조행기 시작합니다.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출발을 하여 8시쯤 도착을 하였는데 벌써 낚시터에는 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오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주말이라 전날 밤낚시를 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이곳에서 FTV "두칸반의 별이 빛나는 밤" 촬영이 있습니다. 별밤 촬영이 이곳에서만 이번이 세번째로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이곳을 와 봤었는데 오늘 새삼 또 느끼는 것은 실내 하우스에 화분이 많아서 매우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선반에는 단골 조사님들의 보조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선반 밑 장 안에는 낚시가방도 보관이 되어 있어서 자주 오시는 단골분께서는 그냥 몸만 오신다고 합니다.

 목현 낚시터에서도 이벤트 행사가 주말에는 열리는거 같습니다. 입어료는 3만원에 잡이터이기에 어느 정도의 고기는 반출이 가능합니다.

요즘 하우스 낚시에는 금지 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커다란 플랭카드에 금지사항이 빽빽히 적혀 있습니다.

목현 낚시터 사장님이십니다. 인상 만큼이나 항상 웃으시면서 조사님들을 대해 주시는 친절함에 단골 사님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노지는 없고 하우스를 일년 내내 운영을 하신다는데 여름 혹서기에는 오히려 바깥보다 하우스 안이 시원해서 여름에도 조사님들이 많이 찾으신다고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어제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들 위주로 계신거 같습니다.

두칸반의 별이 빛나는 밤 촬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칸반님께서 오프닝 멘트를 하시네요.

별밤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PD님 입니다. 별밤 촬영때 저도 여러번 동출을 하였는데 항상 열심히 좋은 그림을 담기 위해서 노력하는 성실한 PD님 입니다.

연세가 좀 되신 조사님께서 한수를 걸어 내십니다.

오늘은 별밤 촬영도 하지만 두칸반님께서 운영하시는 유료터닷컴의 스탭들 모임을 겸하는 번출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좌측 라인에서 촬영겸 유료터닷컴 스탭들이 나란히 앉아서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유료터닷컴 스탭의 일원으로 오늘 참여 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변함없이 스팀으로 떡밥을 숙성합니다. 공주 큰목골에서는 효과를 단단히 봤는데 여기에서는 어떨지 사뭇 저도 궁금해 집니다.

스팀 숙성 떡밥을 집어제로 사용하고 글루텐 여러가지를 혼합한 짬뽕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합니다.

목현 낚시터는 보리도 사용할 수 있어서 떡밥 운영에 제한을 두지 않는거 같습니다.

목현 낚시터의 장점 중 하나인 받침틀과 앞받침대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낚시대만 준비하면 됩니다.

내림과 바닥의 구분이 없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바닥낚시 기준 2.9칸 이하 2대까지 사용할수 있습니다.

저는 2.5칸과 2.1칸 2대를 편성 했습니다.

항상 미소년 같으신 미소를 머금고 계시는 두칸반님이십니다. 방송을 시작하신지 1년이 넘었지만 벌써 많은 팬들이 생기셔서 오늘도 여기서 조사님들이 알아 보시고 반가워 하시네요.

저와도 꽤 오래된 인연으로 동출을 여러번 했었는데 마치 오랜 벗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게 낚시하는 낚시친구 같은 분이십니다.

두칸반님은 2.6칸 쌍포를 편성하셔서 폴대 근처에 바짝 붙여서 공략을 하신다고 합니다.

하우스 붕어를 공략할 오늘의 채비에 대해서 멘트를 하시네요.

두분께서는 어제 밤낚시를 하셨다는데 조과가 괜찮았다고 하십니다.

입질이 왔나 봅니다. 낚시대의 휨새가 사이즈가 꽤 될거 같습니다.

준수한 씨알의 붕어가 나왔네요.

조사님 표정에서 자신감이 넘쳐 흐릅니다.

나뭇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편안한 표정으로 찌를 바라보는 두칸반님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저는 두칸반님의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없을때는 어떻게 공략을 하는게 좋을지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낚시를 합니다.

드디어 첫 입질이 오는가 봅니다.

첫 입질에 사짜에 조금 못 미치는 허리급 붕어를 낚으셨습니다.

아마도 두칸반님께서는 이렇게 멘트를 하셨을거 같습니다.

"오늘 목현낚시터에서 첫 입질에 월척 붕어를 만났습니다. 좋습니다 "

유료터 닷컴 스탭들도 나란히 앉아서 붕어를 기다립니다. 오늘 유닷컴 스탭 번출에는 두칸반님께서 최대어를 하신 회원님께 소정의 상품이 있을거라고 공지를 하셨기에 흥미진진한 낚시가 될거 같습니다.

유료터닷컴의 스탭분들 중에 최연장자로 항상 말씀이 별로 없으시면서 맏형같이 듬직하신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타 싸이트에서 지평의 물 나들이라는 조행기로 왕성한 활동을 하셨던 분이십니다.

지평님도 2대를 편성하셨는데 오늘 손맛 꼭 보시기 바랍니다.

장찌사이공님이십니다. 장찌를 좋아하셔서 장찌를 사용하는 카페를 운영하시기도 합니다.

1M가 넘는 장찌도 사용을 하신다는데 오늘은 80cm 장찌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디자인이 독특한게 그냥 소장해서 보기만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직접 제작을 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손재주가 좋으신거 같습니다.

찌 상단 부분이 바람개비 같이 아주 멋지게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이 찌의 찌오름을 보고 있을려면 찌가 다 올라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제 옆에서 낚시를 하시니 오늘 멋진 찌올림 한번 구경 시켜 주십시요.

유닷컴 스탭 중에 가장 막내인 해든님입니다. 유료터 취재를 제일 많이 하고 다니시기도 한데 FTV "해든의 포토조행기" 라는 코너를 맡고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어서 저는 조행기 작성자의 이름을 보지 않고는 두칸반님의 사진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두칸반님 사진의 성향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건 아마도 두칸반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 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정출때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이제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낚시 실력만큼 승부욕이 대단하신 사몽님이십니다. 낚시 이론 및 채비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면서 현장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대응을 하셔서 누구보다도 조과가 월등하신 분이십니다.

오늘도 그 실력을 발휘 해 주시겠지요?

유료터 닷컴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유닷컴의 쉐프 홀리데이님이십니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낚시와 여행에 관한 방대한 자료가 가득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홀레데이님의 차량에는 일주일치의 식량이 갖추어져 있어서 야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덕분에 정출때도 마지막으로 회원들간에 정을 나누는 포장마차 같은 곳을 늘 준비하곤 하십니다. 오늘은 하우스 낚시터이니 만큼 준비를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낚시 조구사에 다니시는 밍구님이십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포천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스키 강사로 일하시는 다재다능하신 분이십니다. 오늘도 스키 강습을 끝내시고 오시느라 다른 스탭들보다 좀 늦게 도착을 하셨습니다.

담당PD 께서는 열심히 인써트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지평님이 제일 먼저 붕어를 걸어 내십니다.

깨끗한 붕어가 나왔네요. 다른 스탭들의 전투력을 고취 시키게 되네요.

지평님의 첫수 낚으시는 모습을 보시고서는 즐거운 표정을 지으시네요.

입질이 없으신지 장찌싸이공님께서는 서서 물끄러미 찌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붕어 입질 없으면 다른 입질을 해야죠. 스탭들이 다같이 맛있는 닭볶음탕으로 점심을 합니다.

식당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부여가 고향이시라는데 반찬도 정갈하면서 음식이 전부 다 맛깔납니다.

유료터 닷컴 스탭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복도 충만하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잔을 부딪칩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서 아무래도 저녁에는 집에 가려고 했는데 도로가 결빙이 될거 같아서 밤낚시를 하고 내일 집으로 가야 할거 같습니다.

이제 배를 채웠으니 손맛과 찌맛을 봐야 하기에 다들 자리에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찌를 바라 봅니다.

오전 방류에 이어서 오후에도 사장님께서 붕어 방류를 하십니다.

씨알 좋은 월척급 붕어가 방류가 되는데 사짜도 여러마리 방류가 되어 있답니다.

방류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한수 걸어 내시네요.

두칸반님도 월척을 포함해서 2수를 하시고서는 입질이 없습니다. 표정이 조금 심각해 지시네요.

지금의 표정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붕어가 반겨 줄거 같습니다.

공주 하우스에서 닦은 실력을 오늘 발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컬러플한 제 뜰채에 사짜 한마리 담고 싶은데 마음같이 쉽지가 않습니다. 역시 하우스 낚시는 쉽지가 않다는 것을 새삼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찌불을 밝히고 춤추는 찌불들의 향연을 기다려 봅니다.

두칸반님도 조명을 켜고 밤 촬영을 계속 하십니다.

밤 기온이 차서 난로를 폈습니다.

드디어 첫수를 했습니다. 찌를 살짝 올리더니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챔질을 하였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어서 월척이겠거니 했는데 꺼내고 보니 향어입니다. 어쨌거나 손맛과 찌맛을 봤으니 춤추는 찌불의 일조삼락은 한거 같습니다.

하우스에서 밤을 세워본 적은 없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밤새 낚시를 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입가에서 나오는 김이 겨울임을 실감케 합니다.

입질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은 걱정스런 모습으로 찌를 바라보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붕어들의 활성도가 떨어진거 같습니다.

이렇듯 밤은 깊어만 갑니다.

꼬박 밤을 지새워 낚시를 하고서는 클로징 멘트를 합니다.

FTV "두칸반의 별이 빛나는 밤" 촬영에 겸해서 유료터닷컴 스탭들의 모임을 가졌던 목현 낚시터에서 많은 조과는 올리지 못했지만 스탭들과의 정겨운 하룻밤 낚시를 한거 같아서 마음만은 풍성함을 안고 일상으로 복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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