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이번 촬영은 똑딱이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군계일학 충청지부 5월 정기출조 행사가 천안 덕성낚시터에서 열렸습니다.

정기출조 행사 사진이 많은 관계로 설명은 짧게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덕성낚시터 전경입니다. 작년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때 처음 와 보고는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동호인의 밤 행사를 계기로 제가 충청지부에 가입을 하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잔교에서 한가로이 중층낚시를 즐기시는 조사께서 계시네요.

제가 오전 11시쯤 도착을 했는데 몇분의 회원님만 일찍 오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자유 낚시를 하면 됩니다.

2.9칸과 3.2칸 두 대를 편성했습니다. 작년 동호인의 밤때 보니 잉어가 많이 낚이던데 저도 발갱이 두 수가 연달아 낚이네요.

바로 옆에 아메리카노님이 붕어를 낚으시네요.

계곡지 붕어라 그런지 체고가 날씬합니다.

아메리카노님 재미있는 장비를 사용하시네요. 고무를 누르면 물이 바로 올라옵니다. 물을 뜰 필요가 없는거지요.

충청지부에 가입하고 오늘 처음 오신 가시나무님도 한 수 하십니다.

   황금색 붕어를 낚으셨는데 계속해서 붕어를 낚으시는 게 낚시를 많이 해 보신 솜씨인데 평소 아버님과 함께 자주 낚시를 다닌다고 합니다.

내림낚시를 하던 피태풍님도 한 수 걸었는데 낚시대의 휨새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등이 살짝 수면에서 보이는 게 엄청난 놈인 거 같습니다.

몹시 힘들어하는 피태풍님의 표정과는 상반되게 옆에서 보는 가시나무님의 표정은 즐거워하시네요.

뜰채에 몸이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 대물 잉어입니다.

0.6호 원줄이 끊어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잠시 좌대 방에서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갖습니다.

날씨가 여름을 방불케해서 시원한 맥주도 곁들이고요.

낚시터 오는 길에 병천에 들려서 맛있는 병천 순대를 초짜태공님께서 사 오셨습니다. 출출했던 차에 초짜태공님 덕분에 회원님들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6월부터 현이꼬님이 FSTV 루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신다고 합니다. 든든한 남편인 세월이님이 매니저를 하시기에 큰 힘이 될텐데 앞으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는 진행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충청지부 회원님들도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좌대 한 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78수님 예쁜 공주님입니다.

짜세님의 아들은 흔들이를 사용하는 게 낚시를 많이 해본 거 같습니다.

앉아서 캐스팅을 하는 것이 노련합니다.

초심 총무님의 공주님이 붕어를 낚고서는 뜰채에 담았네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토종붕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크기와 상관없이 피래미라도 낚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언니가 붕어를 낚고 동생이 뜰채로 뜨려고 하는 것이 손발이 척척 잘 맞습니다.

맞은편 잔교에도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초짜태공님도 벌을 서고 계시네요.

대물 향어입니다.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향어가 엄청 힘을 쓰는가 봅니다.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꺼내 보니 엄청난 크기의 바닥향어입니다. 손맛 징하게 보셨겠네요.

회원들에게 맛있는 순대를 먹게 해 주셔서 물속 용왕님이 큰 손맛을 보게 해주신 거 같습니다.

이제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을 하셔서 자리를 합니다.동네 어르신께서 밤에 배수를 할 거라고 하셔서 다들 수심 깊은 제방쪽을 바라보고 앉았습니다. 

지난 충청지부 시조회때 리빙TV '황선필의 조행스케치'를 촬영을 했었는데 황선필님이 잠시 들리셨습니다. 초짜태공님께 채비 운용술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6시에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닭볶음탕입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가짓수도 많습니다. 물론 맛도 있고요.

아이들을 위해 햄과 오뎅도 반찬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덕성낚시터 사모님의 배려인 거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닭볶음탕이 매울수 있기에 백숙으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짜세님이 아이들을 챙겨 주시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초심님의 따님 표정이 재미있네요.

오랜만에 회원님들 만났으니 반주를 한 잔 안 할 수 없겠지요. 오늘 술은 빛깔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특별한 술입니다. 충청지부 총무님이신 초심의 마음님께서 본인이 정성스럽게 재배한 장뇌삼을 가져와 믹서에 갈아서 넣은 소주입니다. 장뇌삼 잎의 색 때문에 녹색을 띠고 있는데 빛깔이 너무 좋습니다. 5년생 장뇌삼이라니 이 한 잔만 마셔도 힘이 불끈 솟을 거 같습니다.

저는 낮에 더운데 열심히 사진 찍고 다닌다고 힘내라고 초심님이 한 뿌리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힘들지 않게 발품 팔아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다 같이 잔을 모아 건배를 합니다. 충청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

잠시 황선필님이 떡밥 운용술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회원님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붕어랑 고문님과 회원님께서는 아쉬웠는지 방에서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저수지의 수면에 노을이 물듭니다.

어느덧 밤이 내려 앉습니다.

밤낚시를 한 후 11시에 식당에서 야식 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지부장님께서 이번에 출시된 굿바디 시연회에 참석하신 소감과 함께 시연을 해 보이면서 자세한 설명을 하십니다.

낌세님이 보조 강사로 도움을 주시네요. 저도 한번 캐스팅을 해 봤는데 허리힘 좋으면서 가벼워서 전천후 낚시대로 사용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낚시인에게 사랑받는 낚시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야식 메뉴는 히라스입니다.

히라스는 방어의 한 종류로 방어보다는 사이즈가 훨씬 큽니다. 10kg 되는 히라스를 회를 떠 오셨습니다.

전날 출항해서 아침에 들어온 배에서 바로 회를 떠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공수되어 왔는데 오는 동안에 숙성이 되었습니다.

야들야들한 육질이 감칠 맛이 납니다.

30명이 먹고도 남을 분량의 회를 가져 오신 분은 포향에서 오신 붕어랑 고문님입니다.

붕어랑 고문님께서는 멀리 포항에서 항상 충청지부 정출에 참석하시면서 싱싱한 해산물로 야식을 준비해오십니다. 한 두 명도 아니고 회원들 모두 푸짐하게 먹을 야식을 준비해주셔서 회원들은 그저 감사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붕어랑님께서는 그저 충청지부가 사람 냄새나는 정이 많은 회원님들이 좋아서 그런다고 하시는데 충청지부는 붕어랑님의 말씀처럼 사람 냄새나는 지부이기에 단합이 잘 되는 거 같습니다.

붕어랑 고문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환호성과 박수로 대신합니다.

오늘 충청지부 정출에 처음으로 오신 회원님들 소개가 있습니다. 좌측부터 대전에서 오신 빛과 소금님 충주에서 오신 가시나무님 서산에서 오신 복싱월드님이십니다. 앞으로 충청지부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충청지부 회원들께서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한 분 인천에서 오신 길동이님께서 양주를 협찬하셨습니다.

길동이님은 충청도에서 사시다가 인천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충청지부 회원들과의 정 때문에 지금도 충청지부 정출에 참석을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충청지부의 큰힘이 되는 거 같습니다.

양주에 맛있는 회가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다 같이 충청지부의 단합을 위하여 잔을 듭니다.

덕성낚시터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도착을 하신 회원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신입회원이신 복싱월드님 닉네임처럼 서산에서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님이십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였던 복싱 플라이급 국가대표를 지냈던 분입니다. 지금은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계십니다. 낚시 실력도 출중해서 이날 마릿수는 가장 많이 하신 거 같습니다.

복싱을 해서 그런지 얼마나 챔질이 빠른지 챔질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옆에서 낚시하던 회원님이 깜짝깜짝 놀라시더군요.

천수군도 아빠인 흰죽사발님과 함께 아침에 왔네요.

아이들도 낚시의 재미에 푹 빠진 거 같네요.

철리독행님과 맥가이버님은 무슨 재미난 얘기를 하고 계신걸까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자리의 주인은 어디 가셨는지요?

마치 홍콩 르느와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피태풍님이 잠시 커피를 가지러 가셨던 거였네요.

늘 함께 하시는 부부이신 맥가이버님과 미소가 아름다운 희동이님입니다.

신입회원이신 강물결님입니다.

아주 자세가 편해 보이네요.

신입회원이신 올림붕어님 역시 아침에 오셨습니다.

전날 오셨으면 소주 한 잔 하면서 회원들과 얘기도 나누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침이 되면서 정면에서 해가 비추기에 찌를 보기 힘들어 회원님들 대부분이 자리를 뒤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모두 생자리가 되어서 자리 이동없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규정이 한 대만 허용하기에 저도 한 대를 접고 2.9칸 한 대만 편성합니다.

정출 행사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초심 총무님 오늘도 원활한 진행을 합니다.

드디어 충청지부 5월 정기출조 본 행사인 경기를 시작합니다.

해가 들어오는 방향에서 자리 이동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고수하는 분이 계시네요.

길동이님이십니다. 땡볕에 대단하십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열띤 경쟁 속에 대회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턱걸이 월척이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늘 처음 참석하신 신입회원 빛과 소금님입니다.

잠시 후 여섯식구님도 월척을 걸으셨습니다.

31.7cm로 당당히 1위로 올라섭니다.

연속되는 월척에 회원님 모두가 긴장을 하며 찌를 응시합니다.

멋지게 올리는 환상적인 찌올림을 기대합니다.

부총무이신 낌세님도 열심히 계측판을 들여다 보고 계시네요.

1,2라운드 경기가 종료가 되었습니다.

   신입회원이신 천안일학이님과 깍두기님 사진이 흔들려서 올리지 못한 점 양해 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멋지게 찍어 드리겠습니다.

시상식 행사에 참석하러 모두들 식당 앞에 모였습니다.

아침에 오신 회원님들이 많으셔서 다시 신입회원님들의 소개 인사가 있습니다.

3위를 하신 강물결님 신입회원으로 참석하셔서 좋은 성적을 거두셨습니다.

2위를 하신 빛과 소금님도 첫 정출 참석에 2위를 하셨네요.

영예의 1위를 하신 분은 여섯식구님이십니다.

신입회원께서 2,3위를 하셨는데 여섯식구님이 충청지부 기존 회원들의 체면을 세워 주셨습니다.

1위 입상 축하드립니다.

총무이신 초심님께서 키운 5년근 장뇌삼을 충청지부를 위해 힘써주시는 고문님 세 분께 선물을 합니다.

붕어랑 고문님 항상 가장 먼 곳에서 오시느라 고생이신데 이 장뇌삼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충청지부장님의 인사 말씀을 듣습니다.

새로 가입하신 회원님들이 충청지부의 평균 연령을 많이 낮추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시네요.ㅎㅎ

앞으로도 계속 회원들간의 정이 넘치는 충청지부가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얘기도 하십니다.

모두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덕성지에서 있었던 1박2일간의 추억을 가슴에 가득 안고서 충청지부 정기출조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앞으로도 충청지부는 사람 냄새나는 막강 충청지부로 계속 될 것입니다.

충청지부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