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햇살이 따사로운 지난 주말 고향인 예산에 들려 집안일을 보고 나서

조우님들이 기다리는 당진으로 향 한다

  30여분 달려 도착한 당진의 아담한 소류지 제방을 올라 서니

멀리 조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다른 선배님들은 안 보이고 일산꾼 선배님만 낚시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일산꾼 선배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다른 조우님들을

만나러 올라 가 본다

  애붕 선배님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벗꽃나무에서는 꽃비가 내리기도 한다

  윤태공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 포인트를 둘러 보고나서 주차가 불편해서

하류 쪽으로 내려 가 본다

  하류로 내려 가는길 옆에도 진달래 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어둑사리님은 어깨가 아파서 낚시는 못하고 오랜만에 조우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한걸음에 달려 왔다

  비교적 주차공간이 넓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나서

대를 열심히 펴 본다

  오늘의 대 편성은 42대부터50대 까지 8대 편성을 하였다

  대 편성을 모두 마치고 나서 바닥이 깨끗해서 외바늘 채비에 바늘을

하나씩 더 달아 본다

 외바늘 채비에 바늘 하니씩 달아 놓고 나니 꽤 오랜 시간이

흘러 가고 조금 서둘러 밤낚시 준비를 해 본다

 혼자 대를 펴고 있는데 어둑사리님이 말 동무를 해 준다고 와서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대를 폈다

  수심은약3m정도 나오고 오른쪽 중앙 왼쪽 수심편차는 없고

바닥 또한 깨끗하다

 이 소류지는 글루텐에 입질을 볼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어분글루텐도 준비를 해 본다

 저녁이 다 되어서 아일선배님도 도착을 하고 마땅한 자리가

있는지 둘러 보는 중이다

 이 소류지 출조는 4번정도 하였는데 조과는 떡붕어 2마리가 전부이다

배스가 서식하고 있어서 한방터 라고도 한다

 아일선배님도 저녁식사 전에 대를 펴느라 바쁘게 움직이면서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다

  상류에 올라가 보니 일산꾼 선배님"왈" 사람이 없을때만 입질을 해서

채비를 옆으로 옮겨 놓았네 라고 하신다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어 보인다 물색이 더 탁해야 하고

말풀이 더 올라와야 조과가 좋아질것 같다

 바람이 앞 바람이라 채비도 던지기 힘들어 잠시 쉬는데 본부석에서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기에 본부석으로 가 본다

 황포선배님도 논산 딸기 1box를 들고 본부석으로 향 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식사 준비를 한다

  일산꾼 선베님은 장어를 굽는다

  장어 구이와 이슬이 한잔 하면서 겨우네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보낸다

  어둠이 내리기 전 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밤낚시 준비를 해 본다

 저녁식사 후 커피 한잔 하고 나서 커피 한잔 들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랭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고 쌍바늘 채비에 지렁이 글루텐 글루텐 옥수수이렇게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는다

  입질은 없고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시계를 보니 0시가 다 되어 간다

조금 쉬어야 할것 같아 휴식을 해 본다

 휴식을 하고 02시 부터 낚시를 시작 하고 2시간쯤 지나서 부터 바람이 앞에서 불어와

찌를 볼수가 없어서 다시 잠깐 휴식을 힌다

  날이 훤 하게 밝았는데도 바람은 멈추지 않아서 더이상 낚시를 할수 없을것 같아서

이른 새벽에 철수 준비를 서두른다

  어젯밤 입질은 한번도 없었고 생미끼에 잡어 한마리만 나오고 우리 출조한

조우님들도 올 꽝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렇게 꽝을 쳐야만 다음 출조를 더욱더 기다리게 된다

  금요일 저녁에 들어온 애붕 선배님은 허리급 한수 낚았다고 한다

  아침기온이 내려가서 추웠는데 따뜻한 커피를 한잔 먹으니

얼었던 몸도 사르르 녹는다

  방장님 총무님 고생한 덕분에 레전드방 시조회가 마무리 된다

  하룻밤 즐거움을 보내고 다음을 기약 하면서 각자의 안식처인

모두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배수기 시작되고 나면 저수지 수위가 좀 더 내려가면 다시 한번 들려서

조용한 낚시를 해 보려고 한다

 지루한 겨울이 지나가고 오랜만에 만나는 조우님들과 물가에서 행복한 동행을

하게 되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하룻밤에 한두번의 찌올림을 볼수 있는 한방터를 개인적으로 좋아 한다

묵직한 손맛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번주에도 한방터를 찾아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