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주중은 추워도 주말은 영상 7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를 접하고

솔바람소리님과 출조 의견 교환

평택호 백석포리 수로중 수심이 다소 깊은 곳에 포인터 결정

토요일 아침 7시 일산 집에서 평택호로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나의 애마가 달리는데

낚시가는 마음이 마냥 즐거운 듯

볼륨을 최대한 크게하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마음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평택호에 도착한다

공세리권에서 바라 본 수로 모습

반대쪽 꽂부리 포인터가 우리가 약속한 포인터인데 이미 다른 꾼에 의해 선점되었다

백석포리쪽으로 넘어가 낚시중인 꾼에게 조황을 물으니

밤새 입질 한번 못받았다고 하네

포인터도 살펴볼 겸 수로를 둘러본다/본류와 연결된 수로

작년에 많이 지나쳐 봤던 수로 모습이 가까이서 보니 이쁘네

곶부리 전 석축옆에 포인터를 정하고 수심을 체크하니 약 1.5미터 전후/오늘 포인터로 낙점

물 가장 자리에 얼음이 잡혀 있지만 정오경 날씨가 좋아 녹을 것으로 생각된다

포인터 왼쪽 석축

자리가 좋아 섶다리를 이용해 10대 부채꼴 편성

2.8칸 부터 4.0칸

일단 그림은 좋네

집어용: 신베라세트   입질용: 와이삼(좌측 5대), 지렁이(우측 5대)

 채비

 전령사: 쌍둥이 오월이 장찌

입질용 미끼가 어떤 것이 좋을 지 몰라 분산 투자

좌측 지렁이 대신 와이삼 글루텐, 우측 지렁이

바람은 심하지 않은데 맞바람/밤에 영하 2도이니 일단 집부터 만든다

 솔바람소리님 도착/사진부터 찍네

 알라뷰선배님 도착/언제나 선한 웃음이 멋진 남자

솔바람소림님 채비 셋팅

알라뷰 선배님도 열심히.....

긴 동면을 깨고 납회후 첫 낚시라시네

 나란히 3명이 사이좋게 않자 낚시 시작

 입질 없어 수로 마실/공세리쪽 포인터에서 어신 선배님의 힘찬 캐스팅 모습

맑은 해가 우리를 따뜻하게 한다

 물비늘

 이 겨울이 가면 어떤 색으로 화장 할까?

12시 부터 4시 까지 열심히 해 보지만 붕어 입질은 전혀 없다/대신 이런 멋진 반사가 나를 즐겁게 한다

솔바람소리님 포인터 바로 옆에 본부석 설치

일산꾼이 준비한 목살과 각종 채소로 한잔 하고, 솔바람소림님이 준비한 육개장으로 이른 저녁

서해안 일몰이 이쁘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서산에 해가 지고

일몰에 의해 만들어 진 황금색 조명/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다대낚시 답지 않게 정말로 열심히 품질하지만 찌는 미동도 않는다

일행 3명의 30여개 찌불/어떤 것도 올라오지 않는다

12시까지 열중해 보지만 맞바람에 찌불이 흔들거려 눈이 아프다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찌는 미동도 하지 않고...

아직 시기가 이른가?

수로낚시가 아침에 잘 되는 편이니 일단 좀 자고 새벽에 기상하여

다시 한번 열중할 것을 다짐하고 휴식

새벽 5시 기상하여 2시간 정도 열중하지만

오늘은 틀린겨~~

아침 해는 이미 높히 떠오르고

더 이상 해 봐도 입질 받기 힘들것 같아 8시경 철수를 결정

큰 가방에 짐을 주섬 주섬 담고 해장국 집으로

하룻밤 백석포리 수로 낚시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른것 같다

한달 정도 지나면 덩어리들이 나타날 것이고 그때 다시 한번 솔바람소리님과 출조해 봐야 겠다

붕어 얼굴 대신 멋진 해, 물 비늘, 일몰, 황금색 물반사등

서해안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멋진 님들과의 노지에서 기울이는 소주 한잔 뒤로 하고

다시 일상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일산으로

오늘도 일산꾼의 힐링 낚시여행에 동행한

알라뷰선배님, 솔바람소리님께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