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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아름다운 소류지로의 낚시여행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송우 등록일 : 2013.09.03 
Plan-A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이라면Plan-B는 지금까지 하던 일과는 다른"언젠가 이런 꿈대로 살 것이다"라고하는 꿈일 수도 있습니다.지금 Plan-B를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지???아직 내려쬐는 햇빛이 따가운 낮 날씨속에달려 간 곳은 어느 산속에 있는 멋진 소류지.부드러운 뗏장이 잘 발달되어한눈에 보아도 좋은 낚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곳.
약간의 흥분된 마음으로 대편성을 마칩니다.멀리 보이는 파라솔 기준으로좌측이 태공님 자리, 우측이 제자리.
가까이에서 본 저의 포인트.옆 파라솔은 늦게 달려온 엘리어트님의 파라솔.밤 늦게까지 낚시와 사진을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이 또한 낯선 곳에서의 즐거움...
사진이란아주 편한 자세로 즉 눈 높이 자세로 찍기도 하지만진창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찍어야 할 때가 있는가하면,등을 땅에 대고 누워서 찍기도 하고단 한 컷의 멋진 경치를 잡기 위하여 높은 곳으로올라 가기도 하여야 하는그런 의미에서 사진은 막노동이다 할 수 있겠지요.힘이 들어서 못할 것은 아니지만사람들 앞에서 서슴없이그러한 자세를 취할 수 있기 위해서는세월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ㅎㅎ쪼그려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엘리어트님.
다음날 아침.숙면을 취하는 태공님을 뒤로 하고 치악산에 있는 구룡사로 갑니다.너무 낚시에만 매이기 보다는낚시하는 곳 주변의 의미 있는 곳을 찾아서 가보려고 합니다.치악산에 있는 구룡사 가는 길의 첫 산문인 일주문.세속과 절의 경계를 나타내며 2개의 기둥으로 세워져서 일주문이라고 하는데이 일주문을 넘으면 저도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스님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력이 높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전.오랜 시간이 흘러 간 것을묘탑에 낀 이끼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여러 속설이 많지만 누구에게서나사리가 나올까 하는 궁굼함은 여전합니다...^^
치악산 구룡사 가는 길에 있는 금강송은줄기가 곧고 껍질이 두꺼우며 나무속이 황색으로궁궐을 지을때나 임금의 관을 짤 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남대문 복원을 위해서 사용된 금강송 20그루는삼척시에 있는 어느 개인 문중의 산에서 벌목하였다고 합니다.가까이에서 찍어본 금강송의 두꺼운 껍데기 모습.
담쟁이가 온통 집을 둘러싼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운데산방을 운영하다가 무슨 이유인지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네요.
주차장에서 스적스적 걷다보니 대웅전까지 도착하는데1시간 넘게 걸립니다.대웅전에서 스님의 독경 소리에 맞추어 수없이 절을 하는 아낙네의 모습도 보이고.
사대천왕문 앞에서 기도하는 처자의 모습에서 무엇인가를 간구하는 절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절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우측에 이층 지붕의 사천왕문의 처마가 보입니다.
해발 1,288m의 치악산.골이 깊어서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합니다.여름철 피서에는 물 맑은 계곡이 최고 아닐까요?
금강송에 이끼가 더부살이를 하고 거기에 이름모를 줄풀이 함께하는공생의 묘.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최고의 미덕은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겠지요.그러나 쉽지 않은 일...ㅠㅠ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감자전과 모밀전을 주문하였는데모밀전에는 고명으로 참나물을 얹어서 먹음직스럽게 부칩니다.두툼하니 이것을 가져가면 2명의 점심으로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ㅎㅎ
2박3일의 조과.소류지에서 몇사람이 낚시를 하였는데골고루 큰 손맛과 잔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틈실한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계신 태공님.(이 사진은 옮겨간 소류지에서 촬영)
소류지 주변을 둘러 봅니다.자동빵의 선수인 왕거미가 이 날은포인트를 잘 못 잡아서인지 헛탕을 치고 종일 굶게 생겼습니다.그러기에 포인트가 중요한 것이라고...ㅎㅎ
땅에서 수분, 염분과 무기물을 섭취하는 호랑나들비의 모습이마치 발레리나가 군무를 추는 모습과 비슷해보입니다...^^
본능적으로 짝짓기를 하는 덩치가 큰 호투잠자리.인간의 세계나 동물의 세계나 고생은 암컷이...제 몸뚱아리만한 숫놈을 매달고 있으니...^^
소위 가을의 전령사인 새빨간 고추잠자리 ...이제 가을입니다 하고 선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2박3일 낚시 후에 철수하여 하였으나지방에서 모임이 있어서 합류하지 못하였던 어신님께서전화를 하여 강요(?)를 합니다.하루 더 하고 가라고 ...ㅎㅎ이동을 한 소류지의 수련 꽃 모습.수련 넘어서 마름이 빼곡하게 차있는 정말 아름다운 소류지.
저도 한쪽 모퉁이에 뒷꽂이를 이용하여 대편성을 마칩니다.맞은편 멀리 파라솔이 보이는 자리가 어신님 자리.
야식을 먹어가며 낚시를 하지만 ... ㅠㅠ
결국 잔챙이의 성화에 잠자리로 들어갑니다.어제 새벽 5시까지 낚시를 하여서인지 눈꺼풀이 천근만근입니다...ㅠㅠ
그리고 날이 밝아 왔습니다.
어신님께서 그러기에 왜 소류지를 옮겼냐고 툴툴거리시고...ㅎㅎ우리가 낚시에 빠지는 이유중의 하나가 "낚시의 불확실성" 아닙니까?갈때마다 고기를 잘 잡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 것이며...아마 낚시란 대신에 "물고기 퍼담기"라고 하겠지요...ㅎㅎ함께한 조우님들 모두 수고 하셨고밤에는 너무 추워서 앞으론 패딩 점퍼와 두꺼운 바지 및 난로를 가지고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언제나처럼 먹을거리 걱정없이 하여 주신태공님께 또 신세를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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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악 예전에 소류지참 많이 찾아다녔는데 좋네요 정말 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3-09-03 04:46:45 송우 지역별로 많이 있는 것 같지요??? ...^^ 2013-09-05 02:15:47 운영자 송우님! 아주 참한 소류지를 다녀오셨네요^^
집 나오면 고생인데... 2박3일 피곤한 몸으로 귀가하시는 길에 공장을 방문해 주시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연, 낚시, 볼거리, 먹거리.... 와 함께 하는 송우님의 Plan-B 자주 기대하겠습니다^-^2013-09-03 05:27:18 송우 지난번 진지한 상담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 들리겠습니다...^^ 2013-09-05 02:20:37 쐬주한병 멋진곳에서 낚시여행즐기셨네요...보기만해도그곳에있는듯합니다
아주 멋진곳인것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2013-09-03 06:44:06 송우 네... 낚시 여행을 조우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05 02:21:15 송죽건강원 화보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저도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를 가져봅니다^^
잘봤습니다~건강하세요~2013-09-03 07:38:53 송우 감사합니다...^^ 2013-09-05 02:21:39 쭌! 낚시도 좋지만 송우님의 여유로운 마음 씀이 더욱 멋지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2013-09-04 03:52:53 송우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9-05 02:22:08 붕어조련사 소류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2013-09-04 08:36:43 송우 매우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2013-09-05 02:22:35 반야 송우님! 반갑습니다.사찰 사진이 생각 보다 어려운 데 잘 찍으셨네요.
사천왕상 앞의 기도 모습이 압권입니다.
낚시터에서 낚시 외적인 것을 추구 하기가 참 어려운데......... 정말 용단을 내리셨군요.
사실 그러한 여유가 낚시를 훨씬 즐겁게 만들지요.
앞으로 알찬 역사,자연. 민속, 낚시 등 기대하겠습니다.2013-09-05 03:19:28 송우 닉네임에서 아마 불교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그동안 빠르게 살아 왔다면 이제는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싶네요~~~ 감사합니다...^^2013-09-05 13:40:35 소곰재 물고기 퍼담기라... ㅎㅎㅎ 재밌고 맞는 표현이시네요. 전 2년간 붕어 얼굴 한번 못봤답니다.^^ 2013-09-06 02:26:24 송우 고기만 당한다는 것은 억울할테니 고기에게 낚시꾼이 철저하게 당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있겠습니까??...ㅎㅎ 2013-09-08 12:15:28 전투중 풍경이 아주 여유가 흐릅니다
좋은곳에서 멋있는 님들도 함께하고 부럽습니다
저두 다니다보면 그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겠죠
화이팅 수고하셨습니다
2013-09-17 18:11:36 송우 낚시란 본질적으로 \"여유\"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에는 세상의 잣대가 그대로 낚시에도 도입되어 각박하여 가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느리게 살기\" 또한 세상 사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겠습니까??
서투른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2013-09-19 02:33:40 [송우님의 다른글] + 전체 : 34 페이지 : 120/2자연지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 출조 2박3일 - 3번의 실패 (7) 송우 2018-06-03 2,629 33 양근섬 짬 낚시 (5) 송우 2018-05-28 3,409 32 자라섬 낚시 여행 : 5/20~5/23 (4) 송우 2018-05-24 3,333 31 뜻하지 않은 문산천 보(洑)낚시 ... (10) 송우 2017-09-23 3,405 30 불정면 막의교 윗보에서 ... (6) 송우 2017-09-19 2,801 29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8) 송우 2017-09-03 3,922 28 북한강 동구래섬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4) 송우 2017-08-20 3,955 27 파라솔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1) 송우 2017-08-11 4,289 26 추억속의 낚시터를 찾아서 (4) 송우 2017-07-30 3,740 25 물소리바람소리 - 나도 모델이 되고 싶어 ... (8) 송우 2017-06-16 4,349 24 물소리바람소리 - 시간이 멈춘 강원도 계곡지에서 (8) 송우 2017-06-08 3,966 23 물소리바람소리 - 갈수기에 만난 남한강 붕어 (12) 송우 2017-06-03 3,811 22 물소리바람소리 - 충주 둠벙과 괴산 소류지 (10) 송우 2017-05-27 4,529 21 평구역에서 말을 갈아 타고 ... (1) 송우 2017-05-18 3,213 20 충주 남한강 둠벙에서 만난 인연 (3) 송우 2017-05-11 3,150 19 물미에서 만난 홍천강 붕어 (6) 송우 2017-04-26 3,983 18 개인 납회 - 함안 덕남수로에서 4박5일 (3) 송우 2016-12-04 3,907 17 남한강 최고(?)의 포인트에서 (1) 송우 2016-10-05 4,043 16 여섯명의 부인과 스물두명의 자식 (2) 송우 2016-10-01 4,617 15 특별한 만남 (1) 송우 2016-09-28 4,375 14 滿員 평택호 대신 항곡지에서 (3) 송우 2016-09-17 5,262 13 4년만의 재회 (5) 송우 2015-06-01 9,299 12 Adieu 2013 !!! (11) 송우 2013-11-29 4,485 11 늦가을 마도수로 (7) 송우 2013-11-06 6,345 10 온라인 카페 통합 납회 및 대회 스케치 (8) 송우 2013-11-04 3,760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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