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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
홍천강 끝자락에 위치해서 물미라고 하며,
청평댐이 세워지기 전에는 배나 뗏목으로 서울과 춘천을 오고가는
나루터로 이용되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면적 약 만오천평 넓이의 물미낚시터는
터가 세기로 소문난 오래된 낚시터입니다.
붕어, 잉어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강고기와 배스, 블루길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데
청평댐의 수위 조절에 따라 포인트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을 대비하여 담수를 시작하는 요즘이
포인트도 형성되고 고기들도 홍천강에서 많이 들어올 때라고 합니다.
지금은 서울 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설악 IC에서 약 12km 정도의 거리.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애붕님, 낙하산님 및 팔묜님과
9/24(화)일에 만나기로 하였으나 일기예보를 보니
화요일에 비가 온다하여 월요일 오후에 출발.
애붕님과 낚하산님께서도 좋다 하시고...ㅎㅎ
꾼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년만에 와보니
굼취 (강 주변에 땅으로 둘러 쌓인 곳) 일원에
원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변공원을 조성하였더군요.
이때문에 건너편 (사진상으로 좌측 부분)에 있는 포인트들이 모두 사라졌는데,
아무튼 세상 일에는 동전의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꽃 수만 송이가 심어져 있어서 연꽃 개화 시기인 7월경에는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만한 곳입니다.
이곳 물미낚시터의 포인트는 식당 마당 앞에서부터
홍천강 방향으로 정자가 있는 동산이 있는데
그 동산 너머까지가 낚시 포인트.
동산 뒤쪽에 있는 포인트는
조용하고 한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일행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자리를 잡습니다.
애붕님의 자리.
꼭 대물 한 수 하시기를 빌어 봅니다.
제가 물미로 오시라고 하였으니 은근히 걱정이 앞섭니다.
일행 모두들 손 맛을 보셔야 할텐데...
낙하산님의 포인트.
물미 최고의(?) 포인트에서 손맛 좀 보셨지요?
실력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인정합니다...ㅎㅎ
멀리 충청도 계룡에서 달려온 팔묜님.
낚시를 다니다보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주방을 제대로 차리고 시작하는 팔묜님 모습...^^
제가 앉은 곳은 물미 식당 앞 최상류 포인트.
곧 한 건 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
그러나 원줄만 터트리고...ㅠㅠ
낚시터 주변을 둘러 보니
가래 나무에 가래가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이 열매의 푸른 껍데기를 까면은 가래 열매가 나옵니다.
옛날 어르신네들께서는 손질을 잘하여 들기름으로 광택을 낸 가래 두개를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면서 서로 부딫혀 소리가 나도록 하였지요.
말하자면 피도 잘 통하고, 열도 나고 ...^^
저도 이번에 줏어온 가래들을 손질하여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아람이 벌어진 밤들도 떨어져 있습니다.
앞 마당의 참깨도 아침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
우리에 갇혀 있는 장닭의 벼슬과 눈이 매섭습니다.
그런가하면 애기 울음소리와 똑같은 소리로 제 엄마를 찾는 녀석.
정말 신기합니다...
터는 세지만 나오면 힘 좋은 강붕어들.
현지조사분께서는 낚시대를 두번이나 뺏기고 ...
갑자기 낚시터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낙하산님이 큰 놈을 걸었는데
애붕님이 뜰채를 들고
팔묜님이 줄이 엉켜 있는 다른 낚시대를 잡고서 고기를 건져 내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고...ㅎㅎ
약 63cm 크기의 홍천강 자연산 향어 힘이 장사입니다...
향어를 들고 계신 애붕님.
결국 술안주로서 자기 역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ㅠㅠ
오래전부터 내수면 어업을 하시는 할아버지 부부.
그 모습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함께 하셨을지 ...
주로 모래무지와 마자를 잡으신다고 하시네요.
둘 모두 참으로 맛있는 강고기이지요.
크기가 40cm 조금 넘어 보이는데
포스가 장난이 아닌 홍천강 돌붕어.
비늘이 단단하게 보이는 것이 철갑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붕어 크기가 36 cm 정도 임에도
덩치 큰 향어 옆에 있으니 붕어들이 애기처럼 보입니다.
꽝없이 불루길의 잔 손맛과(?) 붕어의 큰 손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공원 조성 공사로 깔끔해진 물미 낚시터 주변에는
펜션도 세워져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홍천강에서는
젊은 아가씨가 멋진 포즈로 스키를 탑니다.
물론 곧 바로 물에 거꾸로 쳐박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ㅎㅎ
나홀로 사진 놀이도 하여 봅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는데...
텅빈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며
4박5일 물미로의 낚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애붕님, 낚하산님, 팔묜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달구지랑님 즐거웠습니다.
또한 먹거리를 가지고 두번이나 위문 공연을 하여주신 태공님께 감사드리며,
중간에 하세월님이 가져오신 삼겹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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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홍천강 끝자락에 위치해서 물미라고 하며,청평댐이 세워지기 전에는 배나 뗏목으로 서울과 춘천을 오고가는나루터로 이용되던 곳이라고도 합니다.면적 약 만오천평 넓이의 물미낚시터는터가 세기로 소문난 오래된 낚시터입니다.붕어, 잉어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강고기와 배스, 블루길 등다양한 어종이 잡히는데청평댐의 수위 조절에 따라 포인트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겨울을 대비하여 담수를 시작하는 요즘이포인트도 형성되고 고기들도 홍천강에서 많이 들어올 때라고 합니다.지금은 서울 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설악 IC에서 약 12km 정도의 거리.접근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애붕님, 낙하산님 및 팔묜님과9/24(화)일에 만나기로 하였으나 일기예보를 보니화요일에 비가 온다하여 월요일 오후에 출발.애붕님과 낚하산님께서도 좋다 하시고...ㅎㅎ꾼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이년만에 와보니굼취 (강 주변에 땅으로 둘러 쌓인 곳) 일원에원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연꽃 수만 송이가 심어져 있어서 연꽃 개화 시기인 7월경에는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에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만한 곳입니다.
이곳 물미낚시터의 포인트는 식당 마당 앞에서부터
홍천강 방향으로 정자가 있는 동산이 있는데그 동산 너머까지가 낚시 포인트.
동산 뒤쪽에 있는 포인트는조용하고 한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일행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자리를 잡습니다.애붕님의 자리.꼭 대물 한 수 하시기를 빌어 봅니다.제가 물미로 오시라고 하였으니 은근히 걱정이 앞섭니다.일행 모두들 손 맛을 보셔야 할텐데...
낙하산님의 포인트.물미 최고의(?) 포인트에서 손맛 좀 보셨지요?실력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인정합니다...ㅎㅎ
멀리 충청도 계룡에서 달려온 팔묜님.
낚시를 다니다보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항상 주방을 제대로 차리고 시작하는 팔묜님 모습...^^
제가 앉은 곳은 물미 식당 앞 최상류 포인트.곧 한 건 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그러나 원줄만 터트리고...ㅠㅠ
낚시터 주변을 둘러 보니가래 나무에 가래가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이 열매의 푸른 껍데기를 까면은 가래 열매가 나옵니다.옛날 어르신네들께서는 손질을 잘하여 들기름으로 광택을 낸 가래 두개를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면서 서로 부딫혀 소리가 나도록 하였지요.말하자면 피도 잘 통하고, 열도 나고 ...^^저도 이번에 줏어온 가래들을 손질하여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아람이 벌어진 밤들도 떨어져 있습니다.
앞 마당의 참깨도 아침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
우리에 갇혀 있는 장닭의 벼슬과 눈이 매섭습니다.
그런가하면 애기 울음소리와 똑같은 소리로 제 엄마를 찾는 녀석.정말 신기합니다...
터는 세지만 나오면 힘 좋은 강붕어들.현지조사분께서는 낚시대를 두번이나 뺏기고 ...
갑자기 낚시터가 소란스러워졌습니다.낙하산님이 큰 놈을 걸었는데애붕님이 뜰채를 들고팔묜님이 줄이 엉켜 있는 다른 낚시대를 잡고서 고기를 건져 내고 있습니다.저는 사진을 찍고...ㅎㅎ
약 63cm 크기의 홍천강 자연산 향어 힘이 장사입니다...향어를 들고 계신 애붕님.
결국 술안주로서 자기 역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ㅠㅠ
오래전부터 내수면 어업을 하시는 할아버지 부부.그 모습이 참으로 정겹습니다.얼마나 많은 세월을 함께 하셨을지 ...
주로 모래무지와 마자를 잡으신다고 하시네요.둘 모두 참으로 맛있는 강고기이지요.
크기가 40cm 조금 넘어 보이는데포스가 장난이 아닌 홍천강 돌붕어.비늘이 단단하게 보이는 것이 철갑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붕어 크기가 36 cm 정도 임에도덩치 큰 향어 옆에 있으니 붕어들이 애기처럼 보입니다.꽝없이 불루길의 잔 손맛과(?) 붕어의 큰 손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공원 조성 공사로 깔끔해진 물미 낚시터 주변에는펜션도 세워져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홍천강에서는젊은 아가씨가 멋진 포즈로 스키를 탑니다.물론 곧 바로 물에 거꾸로 쳐박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ㅎㅎ
나홀로 사진 놀이도 하여 봅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는데...텅빈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며4박5일 물미로의 낚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애붕님, 낚하산님, 팔묜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달구지랑님 즐거웠습니다.또한 먹거리를 가지고 두번이나 위문 공연을 하여주신 태공님께 감사드리며,중간에 하세월님이 가져오신 삼겹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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