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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일 낚시를 갈까말까 하고 있는데 아침에 전화가 울립니다.
오공흑룡 선배님.
"뭐하셔?"
"집에 있습니다"
"낚시가자구"
머리속을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
주말에 음성 삼성지에서 열릴 통합 납회에 가야 하는데 ...ㅠㅠ
"가시죠"
"어디로 갈까"
오래만에 마도수로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합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들어 가는데,
몇년전에 와보았던 곳으로 이곳은 뻘흙으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무조건 짐을 싸고 총알(?) 같이 탈출해야 합니다.
아니면 땅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다 나오시던가...ㅎㅎ
<사진은 저녁에 찍은 것임>
목표로 정한 둠벙에 도착하여 이곳 저곳 살펴 보다가
둠벙 왼쪽에 골짜기처럼 들어가 있는 곳에 자리를 정합니다.
오공흑룡 선배님은 수로 안쪽에 대편성을 하시는데,
4.4칸, 4.2칸, 4.0칸 등 장대를 펼쳐서 수로 맞은편 쪽을 겨냥하십니다.
상식적으로 수로 맞은편이 좋아 보이기에
저도 4.4칸, 4.0칸 등을 펼치고 갓낚시 형태로 2.4칸, 2.6칸 및 2.8칸도 펼쳤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대들이 효자 역활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그렇게 먹고 싶었던 쭈꾸미-라면을 끓입니다.
지난번에 오공흑룡 선배님께서 잡아 오신 것을
제가 먹고 싶다고 하니 넉넉하게 가져 오셨습니다...
마도수로!!!
예전 생각을 하고 새우를 사서 갖고 왔는데 찌가 꼼짝을 안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이곳을 다녀간 후배에게 밤중에 전화를 합니다.
여기 미끼가 무엇을 쓰냐고 물으니 ...
허걱 ... "옥수수"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부랴부랴 옥수수로 미끼를 바꾸고나서 몇번의 입질을 봅니다.
하지만 수로낚시 더군다나 늦가을 수로낚시에서는 입질시간이 아무래도 아침인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 주로 2.4칸, 2.6칸 및 2.8칸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왔지요.
은은하고 잔잔한 모습의 둠벙 아침 전경.
다음날 낮에 일보러 근처에 왔다가 잠시 짬낚시를 오신 쌍둥님.
장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벽합니다.
뭔 살림살이가 그렇게 많은지...^^
낚시사랑 5짜방 운영자이신 쌍둥님.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초등학생들 같습니다... 죄송 ...^^
앞에서 보니 초등학생은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ㅎㅎ
아침 식사용으로 끓인 쭈꾸미-김치찌개.
올해 어찌어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쭈꾸미 낚시를 못간 한을(?)
이번에 다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내년에도 또~~~
또다시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
오늘은 이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과거의 편린으로 밖에 남지 않을 것이고,
...
쓸데 없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다시 찌불과의 한판 승부.
밤은 깊어만 가고,
이제는 난로 없이는 뼈속으로 스며드는 한기를 참기 어려운 시절.
어느새 일년이 가고 있는 것이겠지요...ㅠㅠ
나무에 붙혀져 있는 글귀에 따르면
"낚시꾼"이 아니라 "조사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입에 익은 낚시꾼이 더 정감이 가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론 "꾼님'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밤에는 방한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낚시가 어려운 시기.
예전에 의자 보일러를 후배들의 도움으로 만들어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동식 보일러의 기본 개념은 (1)번 그림과 같은데,
그것을 실제 구현한 것이 (2)번이었습니다.
어차피 피워야하는 난로의 열을 이용하여 모터로 물을 순환시키는 방식.
아직도 지인이 이것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일러들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물을 끓여서 증기압으로 물을 순환시켜서 하는 것 등등등...
그런데 저마다 약간의 문제점들을 갖고 있고 ...ㅠㅠ
올겨울 난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
얼마전 낚시사랑 고수전에서 행운권 당첨으로 받은 열방석 커버.
처음에 웬 낚시의자 커버??? 했는데
속을 보니 배터리와 충전기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시거잭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
사용설명서에 보면 열의 세기를 중간으로 하면 15시간 정도 간다고 하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시거잭 충전기로는 몇시간이 걸릴지 감이 안잡힙니다...^^)
실제 집에서 사용하여 보니 중간 세기에 약 10시간 정도 유지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휴대폰, 사진기, 자동차 등 본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배터리 기술이 아직 못따라가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이 열방석도 배터리가 Key Poin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축전지 (12볼트, 18암페어)를 구입하였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a. 리튬-이온 배터리 : 7.4 볼트 x 5.2 암페어 = 35 와트
b. 연축전지 : 12 볼트 x 18 암페어 = 216 와트
따라서 216 / 35 = 약 6회 정도 충전이 가능
그러므로 추가배터리를 구입하여 사용할 경우
1) 2개의 배터리 => 약 20 시간
2) 연축지로 6회 충전 ==> 약 60 시간
집을 나가서 총 80 시간은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웬만한 장박 낚시에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복잡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연축전지의 과방전 문제와 화학 반응을 이용한 기술 (온도에 영향) 등으로
이 모든 계산의 70%가 실사용 시간이라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부속품들 ....
오른쪽에 있는 소켓은 동네 전파사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맨 오른쪽이 연축전지 (12볼트, 18 암페어)입니다.
리튬-이온 2차전지 충전 모습.
216 / 35 = 약 6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소켓은 휴대폰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3가 약 8와트 용량이니
216 / 8 = 약 27회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커버를 의자에 설치하면 중간 세기에서 엉덩이가 꽤나 따뜻하더군요...ㅎㅎ
저는 텐트 대신에 주로 차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이 열방석 커버를 매트 위에 깔고 자니 등허리가 뜨뜻하여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였습니다...^^
그런데 방석 전체에 열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과 등받이 부분이 방석보다 덜 따뜻하게
느껴지는 점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 제가 사용한 모든 계산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제품의 실제 사양과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뻘흙이 망안으로 들어온 모습...ㅠㅠ
7~8치급이 주종을 이루고 ...
하지만 찌맛과 손맛을 보여준 붕어들아, 고맙다...^^
방생을 하니 정신을 못차리고 땅쪽으로 기어 오르는 것이
잠시였겠지만 갇혀 있다보니 동서남북이 헷갈리는가 봅니다...ㅎㅎ
마도수로 아직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겨울 얼음 낚시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짐을 싸서 다시 음성군에 있는 삼성지로 통합 납회에 참석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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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황, 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자연지
10/29일 낚시를 갈까말까 하고 있는데 아침에 전화가 울립니다.오공흑룡 선배님."뭐하셔?""집에 있습니다""낚시가자구"머리속을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주말에 음성 삼성지에서 열릴 통합 납회에 가야 하는데 ...ㅠㅠ"가시죠""어디로 갈까"오래만에 마도수로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합니다.비포장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들어 가는데,몇년전에 와보았던 곳으로 이곳은 뻘흙으로 되어 있어서비가 오면무조건 짐을 싸고 총알(?) 같이 탈출해야 합니다.아니면 땅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다 나오시던가...ㅎㅎ
<사진은 저녁에 찍은 것임>목표로 정한 둠벙에 도착하여 이곳 저곳 살펴 보다가둠벙 왼쪽에 골짜기처럼 들어가 있는 곳에 자리를 정합니다.
오공흑룡 선배님은 수로 안쪽에 대편성을 하시는데,4.4칸, 4.2칸, 4.0칸 등 장대를 펼쳐서 수로 맞은편 쪽을 겨냥하십니다.
상식적으로 수로 맞은편이 좋아 보이기에저도 4.4칸, 4.0칸 등을 펼치고 갓낚시 형태로 2.4칸, 2.6칸 및 2.8칸도 펼쳤습니다.그런데 이 짧은대들이 효자 역활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그렇게 먹고 싶었던 쭈꾸미-라면을 끓입니다.지난번에 오공흑룡 선배님께서 잡아 오신 것을제가 먹고 싶다고 하니 넉넉하게 가져 오셨습니다...
마도수로!!!예전 생각을 하고 새우를 사서 갖고 왔는데 찌가 꼼짝을 안합니다.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이곳을 다녀간 후배에게 밤중에 전화를 합니다.여기 미끼가 무엇을 쓰냐고 물으니 ...허걱 ... "옥수수"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부랴부랴 옥수수로 미끼를 바꾸고나서 몇번의 입질을 봅니다.하지만 수로낚시 더군다나 늦가을 수로낚시에서는 입질시간이 아무래도 아침인 것 같았습니다.저의 경우 주로 2.4칸, 2.6칸 및 2.8칸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왔지요.은은하고 잔잔한 모습의 둠벙 아침 전경.
다음날 낮에 일보러 근처에 왔다가 잠시 짬낚시를 오신 쌍둥님.장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벽합니다.뭔 살림살이가 그렇게 많은지...^^
낚시사랑 5짜방 운영자이신 쌍둥님.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초등학생들 같습니다... 죄송 ...^^
앞에서 보니 초등학생은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ㅎㅎ
아침 식사용으로 끓인 쭈꾸미-김치찌개.올해 어찌어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쭈꾸미 낚시를 못간 한을(?)이번에 다 풀었습니다...^^감사합니다, 선배님... 내년에도 또~~~
또다시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오늘은 이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과거의 편린으로 밖에 남지 않을 것이고,...쓸데 없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다시 찌불과의 한판 승부.
밤은 깊어만 가고,이제는 난로 없이는 뼈속으로 스며드는 한기를 참기 어려운 시절.어느새 일년이 가고 있는 것이겠지요...ㅠㅠ
나무에 붙혀져 있는 글귀에 따르면"낚시꾼"이 아니라 "조사님"이 되어야 합니다.그런데 입에 익은 낚시꾼이 더 정감이 가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앞으론 "꾼님'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밤에는 방한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낚시가 어려운 시기.예전에 의자 보일러를 후배들의 도움으로 만들어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이동식 보일러의 기본 개념은 (1)번 그림과 같은데,그것을 실제 구현한 것이 (2)번이었습니다.어차피 피워야하는 난로의 열을 이용하여 모터로 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아직도 지인이 이것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시중에서 판매하는 보일러들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물을 끓여서 증기압으로 물을 순환시켜서 하는 것 등등등...그런데 저마다 약간의 문제점들을 갖고 있고 ...ㅠㅠ
올겨울 난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얼마전 낚시사랑 고수전에서 행운권 당첨으로 받은 열방석 커버.처음에 웬 낚시의자 커버??? 했는데속을 보니 배터리와 충전기가 있는 것이었습니다.(오른쪽에 있는 시거잭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
사용설명서에 보면 열의 세기를 중간으로 하면 15시간 정도 간다고 하고,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시거잭 충전기로는 몇시간이 걸릴지 감이 안잡힙니다...^^)실제 집에서 사용하여 보니 중간 세기에 약 10시간 정도 유지가 됩니다.아시다시피 휴대폰, 사진기, 자동차 등 본체에 비하여상대적으로 배터리 기술이 아직 못따라가고 있지요.마찬가지로 이 열방석도 배터리가 Key Point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연축전지 (12볼트, 18암페어)를 구입하였는데 이것을 이용하면a. 리튬-이온 배터리 : 7.4 볼트 x 5.2 암페어 = 35 와트
리튬-이온 2차전지 충전 모습.216 / 35 = 약 6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소켓은 휴대폰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제가 사용하는 갤럭시3가 약 8와트 용량이니216 / 8 = 약 27회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커버를 의자에 설치하면 중간 세기에서 엉덩이가 꽤나 따뜻하더군요...ㅎㅎ
저는 텐트 대신에 주로 차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이 열방석 커버를 매트 위에 깔고 자니 등허리가 뜨뜻하여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였습니다...^^그런데 방석 전체에 열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과 등받이 부분이 방석보다 덜 따뜻하게느껴지는 점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모든 계산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제품의 실제 사양과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뻘흙이 망안으로 들어온 모습...ㅠㅠ7~8치급이 주종을 이루고 ...하지만 찌맛과 손맛을 보여준 붕어들아, 고맙다...^^방생을 하니 정신을 못차리고 땅쪽으로 기어 오르는 것이잠시였겠지만 갇혀 있다보니 동서남북이 헷갈리는가 봅니다...ㅎㅎ
마도수로 아직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올 겨울 얼음 낚시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짐을 싸서 다시 음성군에 있는 삼성지로 통합 납회에 참석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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